2
부산메디클럽

‘안나’사태에 한국영화감독 협회 “감독 권리 능욕 말라”

"무례를 넘어 분노를 참기 힘들었다"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영화감독협회가 최근 불거진 쿠팡플레이 6부작 드라마 ‘안나’사태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11일 한국영화감독협회는 “감독의 권리를 능욕하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안나 사태’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는 “매우 안타깝고 통탄스러운 일이다”라며 “8부작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을 6부작으로 자체 편집하고, 반말을 섞어가며 회의를 진행하는 플랫폼 관계자의 무례를 넘어 ‘왜 모든 장면을 의도를 갖고 찍었느냐’는 대화에서는 분노를 참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이다”라고 덧붙이며 쿠팡플레이의 사과와 이주영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및 감독판 공개를 촉구했다.

한편 이주영 감독은 지난 2일 “‘안나’는 제가 연출한 것과 같은 작품이라고 볼 수 없는 정도로 작품이 훼손됐다“며 쿠팡플레이에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쿠팡플레이 ‘안나’ 스틸컷. 쿠팡플레이


*이하 한국영화감독협회 성명서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양윤호입니다. 대한민국 영화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정상화되어 가는 중입니다. 지난 5월, 한국 영화는 다시 한번 세계 속에 높은 위상을 떨쳤습니다. 깐느 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님과 송강호 배우님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극장가에는 1,000만 영화가 탄생하면서 다시 활력을 얻었습니다. 이제 바야흐로 한국 영화는 세계 영화계를 이끄는 위치가 되었다 자부합니다. 관객들의 성원과 영화인들의 헌신으로 만든 성과입니다.

그런데 오늘 쿠팡플레이 <안나> 이주영 감독의 입장문을 전해 들었습니다. 매우 안타깝고 통탄스러운 일입니다. 이주영 감독은 2010년과 2011년 단편영화 <주차를 위한 낯선 공간>과 <나의 오른쪽, 당신의 왼쪽>으로 주목받은 후, 2014년 이병헌 배우 주연의 영화 <싱글라이더>로 장편 감독으로 데뷔한 한국 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입니다. 최근 선보인 <안나> 역시 평단과 시청자의 관심 속에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오늘 이주영 감독과 씨네 21의 단독 인터뷰를 보고 참담했습니다. 8부작으로 기획/제작된 작품을 6부작으로 자체 편집하고, 반말을 섞어가며 회의를 진행하는 플랫폼 관계자의 무례를 넘어 “왜 모든 장면을 의도를 갖고 찍었느냐”는 대화에서는 분노를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단독 인터뷰 기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한국영화감독협회는 영화예술 창작 주체인 감독의 권익을 옹호하고, 영상문화산업의 발전과 한국 영화의 세계적 위상 정립에 기여할 목적으로 1962년 설립된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단체입니다. 현재 강우석, 강제규, 박찬욱, 봉준호 등 대한민국 영화감독 222명이 소속되어 있으며, 매년 춘사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안나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지켜볼 것입니다. 이주영 감독의 <안냐>에 나오는 대사처럼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가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 그게 문제”니까요. 오만함과 어리석음에 맞서는 이주영 감독님, 힘내십시오! 우리도 영화감독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함께 뛰겠습니다. 쿠팡플레이의 사과를 요구합니다. 또한 감독이 요구한 크레딧 및 감독판 공개도 촉구합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3. 3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강신철 국방장관 "DMZ 폭발 원인이 北 지뢰로 확인되면 상응하는 조치할 것"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사자 명예훼손? 격앙된 보수야권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속보]폭탄 커진다…카드론 돌려막기 1조7000억 육박
  7. 7“체력 키우라고 준 지원금인데”…해경청 107명 악용
  8. 8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9. 9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10. 10“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3. 3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4. 4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9일 (음 8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