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개편 후 별도사업소 운영 중
- 개방직인 소장, 내달 공모 예정
부산의 도시 정체성을 알리고 원도심 문화 허브로 조성하는 부산근현대역사관 건축 공사가 이번 주 착공된다. 코로나19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관 일정도 내년 초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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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근현대역사관 부지 조감도. 한국은행 부산본부 건물(왼쪽)과 부산근대역사관을 통합해 건립된다.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부산 중구 옛 한국은행부산본부 건물과 부산근대역사관 건물에 만들 부산근현대역사관 리모델링 공사가 이번 주 시작된다고 21일 밝혔다. 추경에서 공사비 80억 원 가운데 40억 원을 확보하고 발주까지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면서 개관 일정도 미뤄졌다. 공사는 내년 2월 완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시는 올해 말 임시 개관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시는 이달 초 부산근현대역사관 사업소도 신설했다. 시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을 부산시립박물관 분관으로 축소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학계와 부산시의회 등이 고대·중세 중심의 시립미술관과 차별화된 근현대 역사관을 만들려면 별도 사업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달 초 조직개편에 반영했다. 성격이 유사한 임시수도기념관과 시민공원역사관을 통합했으며, 개방직인 사업소장은 다음 달 공모할 예정이다.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우리나라 1세대 건축물(이천승 설계)인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일제강점기 서양풍 건축물인 부산근대역사관(옛 동양척식주식회사, 미문화원)을 통합해 부지 면적 4939㎡, 연면적 8702㎡ 규모로 건립된다. 개항부터 피란수도 산업화 민주화 시기를 지내 온 부산 사람과 문화, 동시대 생활을 주제로 한 전시물 제작 설치 사업도 별도로 추진한다.
역사관은 야간에도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휴게 시설을 운영하고, 공연 행사 등을 진행하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또 지역 근현대 관련 전문 도서와 기록을 수집, 제공하는 라키비움 공간을 확보해 원도심 전역의 근현대 역사를 이어주는 ‘역사문화시설’의 앵커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