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강한 연극’을 표방하는 제5회 작강연극제가 지난 27일 마무리한 가운데 부산시립극단이 ‘소극장 연극’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
| ‘몰리 스위니’ 연습 장면. 부산문화회관 제공 |
(재)부산문화회관은 ‘부산시립극단 특별공연 스타 프로젝트’를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해운대문화회관 고운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립극단 특별 공연 스타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 기획한 프로젝트로 올해 두 번째 진행하는 행사다. 부산시립극단 김지용 예술감독은 “본래 시립극단은 큰 규모의 대극장 공연을 많이 한다. 하지만 소극장 연극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항상 소규모 연극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면서 “배우와 연기에 집중해 ‘스타’를 탄생시켜보자는 의미에서 ‘스타프로젝트’라 이름 붙여 기획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몰리 스위니’와 ‘두개의 달’ 두 편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작품은 모두 소극장 규모의 3인극이다. 연극 ‘몰리 스위니’는 20세기 후반 위대한 영어권 극작가로 평가 받는 브라이언 프리엘의 희곡 ‘몰리 스위니’를 극단 누리에 강성우 대표가 새롭게 연출했다. ‘두개의 달’은 제2회 윤대성 희곡상을 수상한 임은재 작가의 동명 희곡을 시립극단 염지선 상임 배우가 처음으로 연출했다.
부산시립극단 김 감독은 “몰리 스위니는 30여 개의 대사가 이어진 긴 독백이 특징이다. 주고 받는 대사가 아니라 세 개의 모노드라마가 엮어진 형식이다”면서 “특히나 세 배우의 면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연극 두개의 달 역시 배우의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이다. 식물인간이 된 남편과 남편을 간호하는 아내, 그리고 병실을 자주 왕래하는 남편의 친구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욕망을 그려냈다”면서 “삼각관계 속에서 고민하는 배우의 연기에 집중해 감상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극 ‘몰리 스위니’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연극 ‘두 개의 달’은 다음달 6일부터 9일까지 오후 7시 30분에 진행한다. 전석 2만 원. 문의 부산문화회관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