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미술시장이 이번 주 서울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키아프(KIAF)’가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프리즈(Frieze)’와 공동 개최되면서 행사가 아시아 최대 규모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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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서울에서 열린 ‘키아프 서울’ ‘프리즈 서울’ 공동기자간담회 모습. 연합뉴스 |
‘키아프 서울’과 ‘프리즈 서울’은 다음 달 2일부터 코엑스에서, 미디어아트 중심인 ‘키아프 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세텍(SETEC)에서 각각 개막한다. 세계 최고 화랑인 가고시안을 비롯해 국내외 화랑 350여 곳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선 데미안 허스트, 아니시 카푸어 등 해외 유명 작가를 포함해 국내 거장과 신진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먼저 키아프 서울(9월 2~6일)에는 17개 국가의 갤러리 164곳이 참가한다. 국내 주요 갤러리를 보면 가나아트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김구림 등 전속 작가 작품을, 갤러리현대는 한국 전위예술을 선도한 이건용의 대표작 ‘신체 드로잉’ 등을 소개한다.
외국 갤러리에서 출품하는 한국과 아시아 작가의 작품을 보면, 보따리 연작으로 유명한 개념미술가 김수자 작가는 악셀 베르포트 갤러리에서, 예술가 부부 이응노와 박인경, 그들의 아들 이융세를 조명하는 전시는 갤러리 바지위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해외 유명 작가로는 에스더 쉬퍼 갤러리에서 슬로바키아 개념예술가 로만 온닥의 작품을 소개한다.
프리즈 서울(9월 2~5일)은 21개국의 유수 갤러리 110곳이 참여하는 만큼 출품작이 화려하다. 가고시안이 전시하는 작가는 데미안 허스트, 무라카미 다카시, 루이스 보네, 마크 그로찬, 알베르트 올렌, 낸시 루빈스, 리처드 세라 등이다. 하우저앤워스는 루이스 부르주아, 마크 브래드포드, 조지 콘도, 필립 거스턴, 루치타 후르타도 등 역사적 작품과 현대 작품을 고루 출품한다. 스테판 프리드먼 갤러리는 여성 그룹전으로 참여한다. 마마 앤더슨, 레일라 바비라이, 사라 볼, 리사 브라이스 등이 출품한다. 마리안 이브라함 갤러리는 가나 출신 작가 아모아코 보아포 등을 소개하며, 데이비드 코단스키 갤러리는 캘빈 마커스 개인전으로 부스를 꾸민다.
올해 신설된 키아프 플러스(9월 1~5일)는 미디어아트와 대체불가토큰(NFT) 등 디지털 아트와 신생 화랑을 조명하는 아트페어다. 11개국 화랑 73곳이 참여하며 상당수는 5년 미만 신생 갤러리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