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비엔날레 25개국 64팀 참여
- 부산현대미술관 등 239점 전시
- 작가와 대화 비롯한 다양한 행사
- 드론 촬영 온라인 투어 등 선봬
3일 부산 곳곳에서 ‘물결 위 우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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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부산비엔날레’ 개막을 이틀 앞둔 1일 부산 중구 부산항 제1부두 창고에 마련된 전시장에서 비엔날레 관계자들이 설치 작품의 막바지 점검을 하고 있다. 이원준 기자 |
부산시와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2부산비엔날레’가 3일부터 65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25개국 64팀(80명 작가)이 참여하는 올해 행사는 ‘물결 위 우리’를 주제로 총 239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부산비엔날레는 부산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부산항 제1부두 창고, 영도 공장, 초량 주택 등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특히 부산항 제1부두 창고는 이번 부산비엔날레를 통해 최초로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전시를 이루는 주요 항로는 ▷이주 ▷여성 그리고 여성 노동자 ▷도시 생태계 ▷기술의 변화와 로컬리티다. 2022부산비엔날레는 네 가지 항로 탐험을 통해 사람의 이동, 요동치는 역사, 전파와 파장, 땅과 바다 그리고 상호연결된 ‘물결’이 어떠한 형태와 상태, 시간에 있는지 들여다보며 우리의 다음 걸음을 질문한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빗장을 걸어 잠가 지난 3년여 동안 억눌렸던 창작의 욕구가 분출되듯 많은 작가가 직접 부산을 방문해 지역을 연구하고, 다양한 주체와 협업한 것이 눈에 띈다.
라이스브루잉시스터스클럽은 영도의 동삼 어촌계 해녀촌 등 맨손어업과 해조류, 갯바위를 연결하는 장소를 찾아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수집했다. 부산 출신 작가 김익현은 과거와 현재라는 시간 속의 세계를 연결한다. 100년 전 부산 바다의 밤길을 비추던 제뢰등대와 부산과 일본의 치바현으로 연결되는 해저 광케이블 관련 작업을 부산현대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외에도 퍼포먼스, 아티스트 토크&렉처, 워크숍 등 장르를 망라하는 다양한 퍼블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작가의 생생한 작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아티스트 토크 & 렉처는 다음 달 말까지 열리며, 토박이와 농부의 음식을 연구하는 입말음식가 하미현의 요리 프로그램도 부산항 제1부두에서 진행된다. 영도 전시장에선 매주 목요일에서 일요일, 해 질 무렵 미술 영상과 다큐멘터리 영화 작품을 상영하는 야외극장을 개장한다.
온라인 투어 콘텐츠도 준비했다. 드론 촬영한 영상을 통해 전시장 전체를 탐험하고 다양한 시선으로 감상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달 중 공개된다. 부산의 대안공간 공공미술관 갤러리 등 40개의 복합문화공간과 56개의 전시를 모은 2022부산 아트맵 프로젝트 ‘물결 더하기’도 전시공간과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4년 만에 전면 정상 개최되는 2022부산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3일 오후 4시 부산현대미술관 야외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개막식은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