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욘더’ 이준익 감독 첫 SF 장르물
- 타카시 감독 ‘커넥트’ 韓과 협업
- 킹덤 최종편 ‘엑소더스’도 공개
‘지옥’과 ‘마이네임’을 잇는 OTT 작품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미리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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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 이준익 감독의 ‘욘더’ 스틸컷. BIFF 제공 |
BIFF는 12일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 9편을 공개했다. ‘온 스크린’ 섹션은 OTT에서 방영될 화제작을 월드·아시안 프리미어(최초)로 선보인다. 지난해 신설한 온 스크린 섹션은 ‘지옥’과 ‘마이네임’을 공개해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는 선정작을 9편으로 크게 확대했다.
초청작은 ▷노덕 감독의 ‘글리치’ ▷정지우 감독의 ‘썸바디’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커넥트’ ▷키모 스탐보엘 감독의 ‘피의 저주’ ▷전우성 감독의 ‘몸값’ ▷이준익 감독의 ‘욘더’ ▷이호재 감독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 등이다. 초청작은 넷플릭스 왓챠 티빙 디즈니플러스 등 인기 OTT 플랫폼에서 추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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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커넥트’ 스틸컷. BIFF 제공 |
이번 선정작은 거장들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영화 ‘라디오 스타’ 등을 연출한 이준익 감독은 ‘욘더’로 생애 첫 SF 장르물이자 첫 번째 시리즈물을 제작한다. 배우 신하균 한지민 정진영 등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한다. ‘유열의 음악앨범’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은 첫 드라마물 ‘썸바디’로 찾아온다. 소셜 커넥팅 앱을 매개로 얽힌 네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배우 김영광과 신인배우 강해림 김용지 등이 캐스팅됐다. 미이케 타카시 감독은 ‘커넥트’로 한국과 첫 협업에 나선다.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정해인 고경표 등 유명 배우와 협업한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킹덤 엑소더스’는 90년대 중반 인기를 끌었던 TV시리즈 ‘킹덤’의 최종편이다. 오랜 시리즈의 종지부를 BIFF에서 찍으며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검증된 실력파 감독의 화제작도 줄을 잇는다. 2020년 공개돼 호평받은 ‘인간수업’의 진한새 작가는 차기작 ‘글리치’를 통해 돌아왔다. 글리치는 ‘연애의 온도’를 작업한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최근 주목할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과 나나가 출연한다. 이충현 감독의 동명 원작 단편을 시리즈화한 전우성 감독의 ‘몸값’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과 달리 탈출극이자 재난극으로 재탄생했다. 최근 주가를 올리는 배우 전종서가 출연한다.
이 밖에도 제21회 BIFF를 찾았던 키모 스탐보엘 감독은 6년만에 ‘피의 저주’를 통해 다시 부산을 찾는다. 작품은 평화로운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기괴한 저주와 원인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수민 감독의 ‘약한영웅 Class 1’은 예상을 벗어나는 전개가 돋보이는 액션 성장물이다. ‘DP’에서 큰 인기를 얻은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들 맡았다. ‘워너원’ 박지훈이 출연한다. 이호재 감독의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석규와 김서형이 주연을 맡았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아내를 위해 부엌일기를 써 내려가는 남자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