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 지석영화연구소가 영화를 매개로 하는 토론의 장 ‘포럼 비프’를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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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BIFF) ‘포럼 비프’ 행사 모습. BIF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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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지석영화연구소는 故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뜻을 이어받아 아시아영화 중심의 연구, 교류, 교육 등의 활동을 위해 설립됐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포럼 비프를 올해 재개하며 다양한 영화전문가들을 초청했다.
포럼 비프에는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이 스며들었다. 섹션은 총 3가지 주제로 열리는데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 ‘영화’의 재구성 ▷가상의 제국, 영화가 되다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 등이다.
‘영화의 개념’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 영화의 재구성’섹션에선 국내외 영화전문가들의 영화 개념에 대한 담론을 엿볼 수 있다.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OTT)이 대두되면서 점차 위상을 잃어가는 극장과 OTT로 공개되는 시리얼 드라마의 개념적 변화에 대해 토의한다. 최근 큰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리얼 드라마의 영화 예술적 지점에 주목하면서 영화의 개념을 재정의 한다. 동시에 재정의된 개념을 어떻게 제도에 적용할지에 대한 방안을 모색한다.
‘가상의 제국, 영화가 되다’ 섹션에선 VFX 등 미디어 기술의 발전과 영화의 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눈다. 디지털시각효과전문가들이 영화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산출되는 데이터 문제를 보존, 복원, 수집, 공유하는 문제에 대한 논지를 펼칠 예정이다. VFX와 XR 등 버추얼 프로덕션의 등장으로 변화하는 영화의 장을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하며 현재를 진단한다. 뿐만 아니라 미디어 기술 발전을 통한 미래 영화의 발전 방향성에 대한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을 주제로 토의가 펼쳐진다. 촬영 장비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학적, 기술적으로 발전해 온 다큐멘터리에 대해 성찰하고 그 가능성을 논한다. 해당 섹션에는 프랑스의 영화 평론가 장-미셸 프로동의 기조발제를 필두로 다큐멘터리 ‘리바이어던’과 ‘인체해부도’를 공동 연출한 베레나 파라벨 감독과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감독 등 저명 감독이 참석한다.
다음달 9일 오후 1시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열리는 포럼 비프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후 1시 10분 ‘가상의 제국, 영화가 되다’ 섹션이 진행된다. 다음달 10일 낮 12시 30분부터는 영상산업센터 시사실에서‘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 섹션이 열린다. 다음달 10일 오후4시, 11일 오후1시와 오후 4시에는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 영화의 재구성’ 섹션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