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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커뮤니티 비프’ 관객과의 만남 확장, 술 마시며 즐기는 심야영화도 부활

내달 6~13일 중구 일대에 마련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2-09-27 19:15:16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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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이 편성한 ‘리퀘스트시네마’
- 감독 만나는 ‘마스터톡’ 등 확대
- 게스트도 작년 대비 50명 늘려

3년만에 완전 정상화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관객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진정한 ‘영화축제 도시’ 부산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2019년 부산 중구 비프광장에서 진행된 ‘2019 커뮤니티 비프’ 행사 모습. BIFF 제공
BIFF는 영화제 기간인 다음 달 6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중구 일대에서 관객참여형 프로그램 ‘2022 커뮤니티 비프’를 진행한다.

커뮤니티 비프는 2018년 처음 출범한 BIFF의 스핀오프 행사다. 참여자 누구나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교류하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올해 5회째를 맞는 행사는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돼 크라우드 티케팅으로 프로그램 편성을 확정짓는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특정 주제나 공통점을 지닌 영화를 모은 기획전 ‘데이바이데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며 채팅으로 쌍방향 소통하는 ‘마스터 톡’ ▷커뮤니티 비프가 선발한 Z세대 오피니언 리더 그룹이 프로그래밍한 ‘청년 기획전’ ▷정성일 감독과 게스트 프로그래머가 추천한 영화를 상영하는 ‘블라인드 영화제’ ▷영화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영상 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커비컬렉션’ 등 6개 섹션으로 나뉜다.

올해 커뮤니티 비프의 특징은 ‘안정화’와 ‘확대’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를 재개하고 확장했다. 올해는 거리두기 및 인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한다. ‘취생몽사’ 등 취식 프로그램도 3년 만에 재개한다.

게스트 초청은 100여 명에서 150여 명으로 늘렸고, ‘마스터 톡’ 행사도 한 편에서 두 편으로 늘렸다. 전반적인 규모를 150% 가량으로 확대했다.

커뮤니티 비프 강정룡 실장은 “신설되고 개선된 점이 많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묵혔던 아이디어를 남김 없이 보여준다”면서 “축제라는 커뮤니티 비프 기획 의도를 제대로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려한 게스트와 행사도 주목된다. 배우 문근영은 단편 ‘심연’의 감독으로 다음 달 7일 오후 7시 중구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영화 상영 후 GV(Guest Visit·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구혜선 배우도 ‘데이바이데이 커비배우전’에 초청돼 감독으로 다음 달 6일 오후 3시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 3관에서 GV를 진행한다. 다음 달 9일 오후 7시 중구 롯데시네마 대영 1관에서 펼쳐지는 ‘마스터 톡’에는 김지운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참석해 채팅을 통해 관객과 실시간 소통한다. 이외에도 배우 구교환 안재홍 정수정, 뮤직비디오 감독 노상윤 등이 올해 커뮤니티 비프를 방문한다.

부산 전역 16개 구군을 상영관으로 활용하는 ‘동네방네 비프’도 커뮤니티 비프에서 파생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난해 신설한 동네방네 비프는 상영 전 동방비 스페셜 공연과 동네방네 아티스트, 청춘 마이크 등 공연을 추가했다. 밴드 ‘LUCY’와 ‘맥거핀’, 새소년의 보컬 황소윤이 소속된 밴드 ‘모임별’이 공연한다.

커뮤니티 비프 조원희 운영위원장은 “커뮤니티 비프는 단순히 영화만 상영하고 GV를 하는 것에서 벗어나 영화제 문화를 부산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는 축제”라면서 “커뮤니티 비프가 영화제에 국한되지 않은 영화제 축제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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