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술 심포지엄·시낭송 등 다양
국내외 유명 작가와 학술인이 부산에 모여 세계문학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얘기하는 문학 향연이 펼쳐진다.
부산문인협회는 5일부터 7일까지 부산 남구 부산예술회관 일원에서 ‘제11회 부산국제문학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문학제에는 국내 유명 작가와 학자뿐만 아니라 미국 대만 일본 필리핀 미얀마 베트남 등 6개국 학자도 참여해 ‘세계 문학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오는 6일엔 미국의 폴 튜크스베리(한국외대) 교수가 ‘미국문학에 비친 다양성의 지속: 1650년부터 현재까지의 순환’에 대한 주제 강연을 하고 토론을 펼친다. 오후엔 다문화가족 시낭송 대회가 열리고, 국내작가 초청강연엔 ‘풀꽃 시인’으로 익숙한 나태주 시인이 ‘시가 사람을 살립니다’는 주제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다음 날엔 국제문학 심포지엄이 잇따라 열린다. 먼저 장경수 SBS 시사교양본부 다큐 부장이 ‘툰드라, 세상의 끝에서 만난 사람들’을 주제로 오지 주민의 흥미로운 삶을 발표한다. 일본의 김숭배(부경대) 교수는 ‘주체로서의 당사자성: 재일한국인의 개인사적 성찰’을, 대만의 윙즈치(부산대) 교수는 ‘대만 문학과 서민 생활’을 주제로 심포지엄 주제 발표를 이어간다.
한국에 거주하는 다문화 작가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최진희 작가(아시안허브 대표)는 ‘다문화사회, 이주여성 작가 양성의 의미’에 대해 다문화 국제 심포지엄 강연자로 나선다.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는 다문화 작가와 독자가 만나는 시간도 준비했다. 이 자리에는 필리핀 출신 박성희, 미얀마 출신 마킨메이타, 베트남 출신 안승희 작가가 참여한다.
이석래 부산시문인협회장은 “국내외 문학인이 모여 세계문학의 다양성과 지역성을 살펴보는 이번 자리에 관심 있는 시민과 학생, 문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