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85호인 반구대암각화와 147호인 천전리 각석의 그림과 문양을 기반으로 개발한 한글 서체가 제1회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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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 모습. 국제신문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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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에 따르면 울주문화재단이 개발한 이 서체는 충북 청주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서 ‘대곡천 암각화군 콘텐츠화 사업’으로 출품돼 19일 3위에 해당하는 지역문화 우수사례상(지역문화진흥원 원장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지역문화 흐름을 주도하는 사업과 정책을 발굴하기위해 전국 116개 지역문화재단을 대상으로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역문화 우수사례는 심사를 거쳐 매개성, 지역성, 독창성, 가치성, 협치성 등 5가지 분야 12개를 선정했다. 그 결과 ‘대곡천 암각화군 콘텐츠화 사업’은 지역문화 발전 기여도, 사업 독창성 및 지속가능성, 완성도를 인정 받았다.
울주문화재단 미디어홍보팀이 기획한 이 사업은 지난해 반구대 암각화 발견 50주년을 기념해 울주 대곡천의 국보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기반으로 ‘반구대 암각화체’와 ‘천전리 각석체’ 등 한글꼴 2종을 개발해 활용한 사업이다. 이들 서체는 신석기시대 선사인이 평평한 입석에 그린 고래와 호랑이 등 동물 그림과 기하학적 문양 등의 특징을 살려 한글 서체 2가지로 만들어 국내에 보급한 것이다.
반구대 암각화체(한글 자음·모음·영문 3860자)는 쪼기, 긋기, 갈기, 돌리기 등 반구대 암각화 특징을 적용한 캘리그라피 서체다.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와 호랑이 등 동물의 형태 및 율동감을 표현했다.
천전리 각석체(한글 자음·모음·영문 1만2252자)는 도구를 활용해 암석에 새길 때 나타나는 패임을 글자에 적용하고 바위가 가진 단단한 구조의 느낌을 담았으며, 천전리 각석의 돋보이는 특징인 기하학적 문양을 서체에 담았다.
두 서체는 올해 3월부터 한컴 오피스에 탑재돼 무료 배포돼 전 국민이 이용하고 있고, 울주군과 울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