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이 화엄사를 다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대한불교조계종 화엄사에 따르면 RM은 지난해 12월 29일 음악 프로듀서 강산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화엄사를 찾아 1박2일간 머물다 돌아갔다. RM은 개인적인 휴식을 취하고 음악에 대한 영감을 얻기 위해 화엄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RM은 화엄사 문화국장 우견 스님의 안내로 지리산의 산세와 섬진강을 둘러봤으며, 각황전에서 삼배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을 했다.
특히 오랜 인연이 있는 주지 덕문 스님과 만나 차담을 나누며 오간 대화다 화제가 됐다. BTS는 덕문 스님이 대표로 재직 중인 어린이구호단체 ‘사단법인 굿월드자선은행’에 매년 가방 500개를 기부하며 인연을 맺어왔다.
덕문 스님이 “군 면제를 받지 못해 서운한가?”라고 RM에게 묻자 그는 “당연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싶다. 그래야 권리를 이야기할 수 있다. 어른이 되는 시간으로 생각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덕문 스님은 “80 평생 중 1년 반이란 시간은 허비가 아니라 잠시 자신을 되돌아보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나이가 들어 머리가 하얘져도 멋진 음악을 하는 BTS RM이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했다. 이어 “BTS가 세계인들에게 사랑받은 만큼 적극적으로 보시를 하고 음악과 영상을 통해 자비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RM은 차담 후 강산 프로듀서와 함께 연기조사의 ‘어머니의 길’을 거닐었고, 화엄사를 다시 방문하고 싶다는 인사를 남기고 떠났다.
 |
| 그룹 BTS의 리더 RM이 지난해 12월 29일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를 찾아 주지 덕문 스님과 차담을 하는 모습.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