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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MA, 올해 첫 아트페어로 출격…미술시장 한파 녹일까

3월 2~5일 벡스코 제1 전시장, 159개 화랑 작품 5000점 출품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01-31 20:08:11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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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뷰 전시는 오는 10~19일
- 원도심 동구 현대백화점서 개최
- 윤석남 특별전·도슨트도 마련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BAMA)가 국내에서 열리는 올해 첫 아트페어로 3월 초 막을 올린다. 세계적 경기 침체 속 올해 국내 미술 시장 분위기를 가늠할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봉균 작가의 ‘Mounment’. 갤러리 마레·갤러리츠비쉔 제공
㈔부산화랑협회는 3월 2~5일 부산 벡스코 제1 전시장 1, 2홀에서 ‘2023BAMA 제12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매년 4월마다 미술잔치를 벌였던 BAMA가 올해는 3월로 일정을 당기면서 올해 국내 첫 아트페어가 됐다. 이번 페어에도 국내외 30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가를 신청해 최종 159개를 선정했으며,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는 5000여 점의 작품이 전시장에 걸릴 예정이다.

본행사에 앞서 오는 10~19일에는 부산 동구 현대백화점에서 프리뷰 전시인 ‘2023 BAMA 프리뷰 with 아트현대’를 연다. 부산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가 해운대에 몰려있는 상황에서 이번 프리뷰 행사는 원도심에서도 최근 미술시장에서 주목받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된다.

프리뷰 전시에는 4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하며 작품 120점이 출품된다. 현대백화점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더현대닷컴’에서도 전시·판매를 진행하는 한편 첫날인 10일에는 온라인 송출 프로그램인 ‘더현대 LIVE’를 통해 현장 분위기와 주요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Manshu-Rhan Park의 ‘Study with Tiger 3’(왼쪽), 레지나 드라쉴의 ‘the elephant in the room’. 갤러리 마레·갤러리츠비쉔 제공
최근 미술시장을 주도한 MZ세대부터 다양한 연령대를 타깃으로 하는 특별전도 눈에 띈다. 먼저 한국 여성주의 미술의 대모로 불리는 윤석남 작가의 ‘윤석남 마스터展’을 마련했다. 윤석남은 여성 생태 역사 등 국내 문화예술의 유산을 현대미술 매체와 결합하는 유연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우리 시대 대표 작가로 평가받는다.

부산지역 예술학과 학생들의 졸업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디그리쇼 특별전’도 열린다. 국내외 갤러리와 컬렉터가 모이는 아트페어 자리에 청년 작가지망생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와 함께 꾸미는 ‘2030 NEXT ART’ 특별전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시 기간에는 관람객에게 작품과 작가 그리고 각 시대 미술의 흐름을 설명해주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과 부산의 다양한 관광지 및 문화예술 복합공간을 방문할 수 있는 아트버스 투어를 진행한다. 또한 미술이라는 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예술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아트토크 프로그램까지 미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했다.

부산화랑협회 윤영숙 회장은 “눈에 띄게 커진 국내 아트페어 시장에서 BAMA는 부산 울산 경남 등 지역미술 시장 확대에 기여하는 한편 미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페어의 본래 취지를 잃지 않는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 미술 문화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끄는 아트페어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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