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생태섬 을숙도에서 상상한 지구행성의 미래

부산현대미술관, 6월까지 ‘2023 부산모카 시네미디어’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3-04-03 19:43:24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인류세와 기후정의의 의미
- 미디어로 표현한 프로젝트

‘인류세(人類世)’라는 말이 심심찮게 그리고 심각하게 들린다. 인간 활동이 지구에 끼친 영향이 너무 크니, 그런 시기를 자연적으로 생성된 지질 연대와 구분하자며 내놓은 개념이다. ‘행성의 시대’라는 용어도 등장한다. 지구(행성)와 인간 사회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시대 정도로 해석된다. 인류세와 마찬가지로 지구 환경 문제에 경각심을 갖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공통적 목표를 갖는다.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작가의 작품 ‘두 개의 지평선들(Two Horizons)’. 부산현대미술관 제공
부산현대미술관이 부산의 생태섬 을숙도에서 출발해 세계를 잇는 재세계화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오는 6일부터 선보이는 ‘2023 부산모카 시네미디어-영화의 기후: 섬, 행성, 포스트콘택트존’이 바로 그것. 올해부터 격년으로 선보일 정례전 ‘부산모카 시네미디어’는 영화 전시를 통해 영화 도시 부산을 강조하고, 매체의 기존 프레임을 넘어서는 다양한 방식의 전시로 미술관을 ‘생태친화적 영화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전시 ‘영화의 기후’는 고립된 ‘섬’과 ‘행성’을 생태적 상상력으로 연결하고, 인류세와 기후정의에 대한 요청에 영화와 미디어로 응답한다. 에코 시네마, SF(Sc-Fi, 사변적 우화 Speculative Fabulation) 영화, 에코 힐링 게임, 설치, 포럼, 토크, 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을숙도-세계-행성을 잇고 재생을 시도한다. 을숙도는 ‘생성의 장소’이자 ‘재세계화(Re-Worlding)의 장소’이다. 사오닷 이스마일로바(프랑스·우즈베키스탄), 레미 포니파시오(사모아), 스콧 발리(영국). 샹탈 아커만(프랑스) 등 30여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미술관 2층 전시관 ‘극장 을숙’에서 열리는 교육프로그램(6회)이 눈길을 끈다. 첫 프로그램은 오는 15일 여성영화에 관한 대담으로 꾸며진다. 샹탈 아커만의 ‘잔느 딜망(1975)’, 사오닷 이스마일로바 감독의 다큐멘터리와 설치작품의 의미를 살펴보고, 우즈벡·프랑스·한국의 여성영화가 바꾸어낸 영화사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게스트로는 국내 대표 여성 감독인 변영주 정재은 김희정 감독과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신은실 강사(한국예술종합학교)가 참석한다.

다음 날인 16일에는 진재운 다큐멘터리 영화감독의 사회로 ‘대담2-‘수라’ 감독과의 대화, 습지와 새들의 친구’가 진행된다. 멸종위기종 새를 찾아다니는 인물을 다룬 다큐멘터리 ‘수리’와 부산의 환경단체 ‘습지와 새들의 친구’가 모여 섬, 기후위기, 멸종동물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황윤 감독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5·6월에는 ▷레미 포니파시오 공연 디렉터의 강연 ▷포럼-독립영화 감독들, 영화의 기후를 말하다 ▷포럼2-행성재생을 향한 SF영화 감독들▷포럼3-차이밍량:영화의 여정, 느리게 걷다 등 다양한 주제 프로그램이 열릴 예정이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8. 8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0. 10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5. 5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0. 10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3. 3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9. 9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