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영남 14팀·서울경기 6팀
올봄, 젊고 푸른 춤꾼들의 싱그러운 발표 무대가 열린다.
|
신인춤제전 ‘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 3차 오디션 장면. 박병민 제공 |
민족미학연구소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7~9일 부산민주공원 소극장에서 ‘제25회 신인춤제전-젊고 푸른 춤꾼 한마당’을 연다. 민족미학연구소 채희완 소장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젊은 춤’과 ‘푸른 춤’ 두 개 부문으로 구성했다. ‘젊은 춤’은 대학 졸업 3년 이내인 예비 춤꾼이, ‘푸른 춤’은 신인춤제전에서 배출한 신예 안무가가 대상이다.
신인춤제전은 1995년 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한 예비 춤꾼에게 등용문을 마련해주고자 시작했다. 2018년 창원 진주 대구 등 영남권으로 확장했고, 지난해부터는 서울·경기권역까지 아우른다. 올해는 부산영남권 14개 팀, 서울경기권 6개 팀 총 40명이 20개 작품을 선보인다.
‘젊은 춤’에서는 권윤형 안무의 ‘픽시’을 비롯해 ‘정상’(김예원) ‘깊은’(김여진) ‘결정’(배효원) 등을, ‘푸른 춤’에서는 ‘경로를 이탈했습니다’(이인우) ‘말’(김승환) 등을 선보인다. 강주미 기획은 “출연진은 세 차례 오디션과 실기 워크숍(봉산탈춤 8목중춤), 이론강의(‘오늘날의 춤은 무엇을 말할 것인가’)에도 참여했다”며 “자기 춤 언어에 관해 고민하고 사유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8일 행사의 열림마당으로 준비한 ‘공장의 불빛’도 기대를 모은다. 1970년대 노래 운동의 상징적 작품인 ‘노래굿 공장의 불빛’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가무극으로, 부산 청년안무가 박소희 정승환이 공동안무를 맡았다. 전석 무료(초대). 예약 문의 (051)513-5898 또는 010-6226-8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