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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마스크 벗었다…관객들 줄선다…공연계 웃었다

실내 착용 의무 해제 후 두 달, 지역 공연티켓 10만 장 팔려

  • 민경진 기자 jnmin@kookje.co.kr
  •  |   입력 : 2023-04-03 19:50:0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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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한창때보다 84% 증가
- 문화회관 관객도 세배로 늘어

야외에 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까지 해제되며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던 공연계가 확연한 회복세를 보인다.
4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 따르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본격적으로 적용된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부산지역 공연(연극 뮤지컬 클래식 등) 티켓은 10만4787장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만6714장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84.7% 증가했다.

부산문화회관만 놓고 보더라도 지난해 대비 관객이 크게 늘었다. 예술단·기획·대관 공연을 모두 포함해 지난 2월부터 두 달간 부산문화회관을 찾은 관객은 2만721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759명이 방문했다.

이처럼 관객 수가 늘어난 것은 잇따른 방역 완화로 공연이 늘어난 데다 코로나에 대한 심리적 불안이 상당 부분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공연장은 한때 코로나 대응 차원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가 적용됐고, 휴관을 하는 등 엄격하게 관리됐다. 시민 또한 코로나 감염을 우려해 발길을 대폭 줄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 26일 실외 마스크 해제에 이어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까지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며 전환점을 맞았다. 여전히 마스크를 쓰는 시민이 많지만, 이전과 같은 긴장감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지난 달 23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 오른 연극 ‘119 옆 낙원빌딩’ 현장에도 마스크 없이 공연을 즐기는 이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연극을 기획한 문화판 모이라 측은 “지난해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3월에 공연했는데, 당시에는 코로나가 막바지 기승일 때라 티켓 취소도 많았고 무사히 공연을 마치는 것만 생각했었다”며 “올해는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좀 더 자유로운 분위기였고 관객도 작년보다 늘었다”고 말했다.

부산문화회관도 올해 관객 수가 크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두현 문화회관사업본부장은 “올해부터는 스페인 앙상블 콘체르토 말라가와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외국 연주자 초청공연도 가능해졌고, 대형 공연도 활성화한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관객 수가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최소 20만 명 이상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문화회관 관객 수 

 

2월

3월

2022년

4644명

4115명

8759명

2023년

10151명

17060명

27211명

◇ 부산지역 월별 총 티켓 판매수

 

2월

3월

2022년

21027건

35687건

56714건

2023년

51288건

53499건

104787건

※자료 : 부산문화회관 , 공연예술 통합전산망(KOP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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