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년간 영화제 찾은 관객 450만명
- 올해 행사 10월4일부터 13일까지
‘영화 도시’ 부산의 중심에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있다. 한국 최초의 국제 영화제인 BIFF는 처음 개막한 1996년만 해도 서울을 벗어난 지역 영화 축제란 점에서 여러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첫회 31개국 169편의 작품을 6개 관에서 상영한 영화축제는 27번의 행사를 거치며 공식 초청작만 71개국 242편 규모로 성장했다. 상영 스크린만 30개, 축제 범위는 영화의전당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 등 부산 전역으로 넓어졌다. 27년간 17만여 명이 공식 초청돼 부산을 찾았고, 이 기간 축제를 즐긴 관객 수를 모두 합하면 450만 명을 훌쩍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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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고 있는 영화의전당. 올해로 28회째를 맞는 BIFF는 아시아 대표 영화축제로 성장했다. 국제신문 DB |
영화제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이콘 ▷지석 ▷아시아영화의 창 ▷뉴커런츠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한국영화 회고전 ▷월드시네마 ▷플래시포워드 ▷와이드 앵글 ▷오픈시네마 ▷미드나잇 패션 ▷온 스크린 ▷특별기획 프로그램 등의 섹션을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비아시아권의 신인·거장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을 조명하고 관객에 선보여 그해 영화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한다.
축제 기간 부산을 찾는 국내외 영화스타도 화제의 중심에 있다. 지난해에는 마블 영화 ‘샹치’의 로맨스 빌런 역할로 MZ세대마저 사로잡은 배우 양조위가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부산을 찾아 개막식을 빛냈고, 폐막작 ‘한 남자’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축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BIFF는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참가자 모집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고 아시아 영화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2005년 만들어진 아시아영화아카데미는 18년간 33개국 383명의 젊은 영화인을 배출했다. 지난해 샤넬이 공동 주최로 합류하며 ‘CHANEL×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로 새롭게 태어났다. 지난해 세계적 거장 리티 판 감독을 교장으로, 연출 멘토에 탄 취무이 감독, 촬영 멘토에 엄혜정 감독을 초빙해 화제를 모았다. 제28회 BIFF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