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 아트센터·신라대 일원
- 예술인 28명 포함 151명 참가
- 캠퍼스즉흥·워크숍 등 선봬
‘춤을 통해 무의식 안에 자리한 내 것 그대로의 자아와 만난다’는 건 어떤 모습일까. 흔히 일컫는 전통춤, 창작춤과 어떻게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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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부산시민공원에서 열린 부산국제즉흥춤축제. 부산국제즉흥춤 운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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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즉흥춤운영위원회는 오는 21~23일 제16회 부산국제즉흥춤축제(BIMPRO 2023)를 개최한다. 행사는 부산시민공원(방문자센터 야외공연장과 흔적극장)을 비롯해 부산대 아트센터를 비롯한 부산대학교 그리고 신라대학교에서 열린다. 예술감독은 부산대학교 박은화(무용학과) 교수가 맡았고, 예술인 28명을 포함해 모두 151명이 참여한다.
‘즉흥춤’은 말 그대로 꾸밈이 없고, 몸과 마음이 반응·생성하는 그대로 표출하는 움직임을 뜻한다고 한다. 규격화된 공연 형식에서 벗어나 창작 주체의 무의식에서 이미지를 끌어내는 작업이다. 전문 무용가뿐 아니라 일반인에게 신선한 자극이 된다는 점에서 예술체험 장르로도 자리 잡아가고 있다. 부산에서는 부산즉흥춤운영위원회가 2003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해마다 이 축제를 열어왔다.
프로그램은 ▷캠퍼스즉흥 ▷기술·융합즉흥 ▷열린즉흥 ▷워크숍으로 구성했다. 오는 21일에는 부산대학교 넉터와 신라대학교(원격 ZOOM)에서 현대무용을 전공한 학생들의 ‘캠퍼스즉흥’을 선보인다. 같은 날 부산대학교 아트센터에서는 ‘기술·융합즉흥’이 관객을 기다린다. 올해 가장 주안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김현명 디지털미디어 작가가 합류해 미구엘 카마레로(Miguel Camerero·스페인), 강희정 김성용 신은주 안선희 이상훈 이혜리 예술가와 협업한다.
학생·커뮤니티단체 등이 함께하는 ‘열린즉흥’은 22일 부산시민공원(부산진구 시민공원로) 방문자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부산대학교 무용학과, 장애인무용단 ‘해피바이러스’, 영산대학교 연기공연예술학과 ‘불나방’, 미야(美野)아트댄스컴퍼니 등이 공연을 준비했다.
23일 부산시민공원 흔적극장에서 여는 ‘릴레이즉흥’은 예술가들이 10분씩 90분간 잇달아 춤을 선보이는 기획이다. 강미희, 뽕잡화점, 이태상, 현대무용단 자유 등 총 9팀이 참여한다.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하는 워크숍도 있다. 창의적 움직임을 개발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은 Process ‘init’(김성용 강사), 부토 댄스와 체세포 동작 기법 등을 토대로 창작 움직임을 경험하는 ‘바디크로노스’( 미구엘 카마레로 강사)를 연다. 온라인으로 함수경 강사가 ‘비대면 문화예술교육의 가능성’을 주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박은화 예술감독은 “올해 행사는 시대를 대변하는 ‘기술융합’을 주요한 콘셉트로 삼았다. 관객도 참여자라는 생각으로 영상 전자음악 즉흥춤이 만나는 순간의 감각과 이미지, 생각의 변화를 느끼고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공연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