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깬 봄 햇살 북항에 가득하다

맑은 물빛 바다와 봉래산 큰 기운도

우리의 미래와 희망 함께 꾸는 꿈이 있다



부산이라서 좋다, 부산이 빛난다

됐나, 됐다! 부산은 힘이 있다

온천지 ‘부산에 유치해’ 함성이 퍼져 간다



엑스포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대규모 행사이다. 예술 과학 분야 등의 걸작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세계 문화교류의 장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993년 대전, 2012년 여수에서 인정엑스포가 열렸으며, 국내 첫 등록엑스포로 부산이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도전하고 있다.

시인의 표현처럼 2030 엑스포는 우리의 희망이자 미래이기에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다. 부산 동구에 위치한 북항 재개발 지역에 유치할 계획이기에 특히 원도심 부활의 청신호가 될 것이다. 이 시는 부산사람의 전매특허인 관용어 “됐나, 됐다!”를 내세워 간절한 열망을 드러낸다.

부디 2030 엑스포가 부산으로 확정되어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며 제1의 무역항인 부산이 이름값을 되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부산의 역동성을 표현한 ‘다이나믹(Dynamic) 부산’을 넘어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도시 부산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염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