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문화예술계의 지형을 짚어보는 포럼이 미술관에서 열린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25일 미술관 지하 1층 강당에서 부산 동시대 미술의 현황과 전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포럼 ‘우리들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3 기획전인 ‘슬픈 나의 젊은 날’과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포럼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 ▷비평과 실천 ▷지역 미술사 등 모두 3부로 진행된다. 부산 지역 중심으로 10팀의 청년 발제자가 참가해 약 20분씩 발표할 예정이다.

1부 ‘아티스트 런 스페이스’에서는 부산 지역의 청년 전시공간 운영 현황을 전한다. 차세대 오픈스페이스 배의 기획 방향, 큐레이터가 성장하는 조건, 전시공간을 시작하게 된 동기 등이 주요 내용이다. 2부 ‘비평과 실천’에서는 청년 세대가 바라본 비평 지형의 문제의식과 대안적 실천에 관해 공유한다. 지방 청년 담론의 현황, 예술 향유를 통한 일시적 공동체의 가능성, 비평지의 생존 논리, 로컬리티 담론 연구 성과 공유 등을 다룬다. 3부 ‘지역 미술사’에서는 아직 답보 상태에 있는 지역 미술사 연구를 민간 차원에서 진행한 희귀한 사례를 공유한다.

포럼 참가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