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흘간 길거리공연 등 행사 다채
- 숏박스·뚱시경·남동엽·싱글벙글
- 인기 유튜브 희극인 라인업 공개
하이퍼 리얼리즘 연기로 MZ세대의 큰 사랑을 받는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를 비롯해 유명 희극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코미디 축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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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에 참가하는 ‘숏박스’ 팀. BICF조직위원회 제공 |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는 다음 달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등에서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블루카펫 행사는 다음 달 25일 해운대구 센텀시티의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또 다음 달 26일부터 9월 3일까지 KNN, 부산예술회관 등에서 국내외 코미디 팀들의 수준 높은 극장공연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는 ▷해운대 구남로 ‘코미디 스트리트’ ▷코미디 세미나 ▷박성광 감독전(영화 ‘웅남이’ 상영 포함) ▷개그페이 극장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그중에서도 부산예술회관(남구 대연동) 공연에 적용할 ‘개그페이 극장’은 코미디 축제의 유쾌함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시도다. BICF 측은 “일부 좌석에 안면인식이 가능한 태블릿을 설치해 관객의 웃음을 포착하고, 그에 따라 티켓값이 차감되도록 하는 방식”이라며 “지난해 도입됐지만 올해 마스크 착용이 완전히 해제됐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서 제대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축제에 참여하는 국내 공연팀 1차 라인업도 공개됐다
먼저 유튜브 채널에서 장기연애, 남매 콘셉트로 인기를 얻은 ‘숏박스’의 김원훈 조진세 엄지윤이 출연을 확정했다. 아울러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이자 99대장 뚱종원 뚱시경 등의 ‘부캐(부캐릭터)’로 대세 반열에 오른 ‘별놈들’의 나선욱 황인심 장영호가 부산을 찾는다. 여기에 ‘남동엽’ 캐릭터로 인기 몰이 중인 ‘웃겨듀오’의 남현승, tvN 코미디빅리그에서 ‘전설의 빨간 장갑’으로 등장했던 최기문도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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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CF에서 공연하는 ‘싱글벙글’ 팀. |
매회 매진을 거듭하는 ‘만담어셈블@부코페’ 무대에는 유튜브 채널 ‘빵송국’의 곽범 이창호, ‘스낵타운’의 이재율 강현석의 만남이 예정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스케치 코미디(짧은 에피소드 위주 구성) 유튜버 ‘싱글벙글(김두현 최지명 이유미)’, ‘웃기시네(민성준)’, ‘하이픽션(방주호)’, ‘다우소(이동규, 오민우)’는 BICF에서 한 팀으로 공연한다. 이들은 스케치 코미디를 잠시 접어두고 전통 개그 콩트를 선보이며 관객과 소통하는 Q&A 시간을 갖는다.
서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서울코미디올스타스(대니초 김동하 김병선 손동훈 김영구)’ 팀도 만나볼 수 있다. 소품과 분장에 의지하지 않고 오직 입담 하나로만 웃기는 스탠드업 코미디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BICF 사전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3일 부산 경남여자고등학교와 화명중학교에서 ‘코미디 스쿨어택’을 진행했다. 희극인들이 직접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는 이벤트형 프로그램으로, 사전에 46개 학교가 지원했을 정도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유튜브 채널 ‘희극인’을 운영하는 신윤승 박민성, ‘낄낄상회’의 장윤석 임종혁이 함께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