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촬영소 지연에 뿔난 주민 “세부 계획안 빨리 제시하라”

행정 착오로 7월 착공서 미뤄져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8-09 20:19:4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전보상금 투입한 장안읍 주민
- “500억 묶인 채로 더 못 기다려”
- 영진위 “연내 착공의지 변함없어”

부산 기장군 장안읍 도예촌 관광단지 내에 지난 7월 착공할 예정이었던 부산종합촬영소 건립 일정이 올 연말로 다시 연기됨에 따라 해당 부지 조성에 500억 원을 투입한 장안읍 주민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는 연내 착공 의지를 재확인했다.
부산 기장도예관광힐링촌 부지 내 건립되는 부산촬영소 조감도. 부산시 제공
영진위는 지난 8일 부산시·기장군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부산촬영소 건립 관계기관 3차 회의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 착공 예정이었던 촬영소 착공 계획은 관련 법 규정 등의 돌발 변수로 올 연말께로 지연된 상태다.

애초 영진위는 2015년 2월께 기장군 도예촌 관광단지를 촬영소 건립부지로 확정하고, 2016년 6월 문화체육관광부·부산시·기장군과 ‘부산촬영소 건립부지 제공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기장군이 24만9490㎡ 부지를 제공하고, 영진위가 스튜디오 3개 동과 야외촬영세트 등을 세우는 게 핵심이다. 경기도 남양주 종합촬영소 매각대금이 영진위로 귀속(2019)된 이듬해 설계용역 공고 및 계약을 진행, 경관심의 조건부 승인(2023년 2월)으로 7월 착공이 확정됐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공유재산법 9조에 따라 영구 시설물 축조가 가능하도록 행정재산으로 분류된 해당 부지를 일반재산으로 분류하면서, 같은 법상 임대 기간이 끝나면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는 돌발 변수와 맞닥뜨렸다. 결국, 영진위·부산시·기장군은 ‘부분 매입, 분할 납부’로 큰 가닥을 잡았다. 부분 매입 면적은 스튜디오 3개 동을 포함한 4만2600㎡이며, 이후 촬영소 운영으로 얻는 수익과 예산 확대 등을 통해 분할 납부를 해결한다는 복안을 세웠다.

그러나 장안읍 주민은 “주민 돈 500억 원이 묶인 상태로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반발한다. 해당 부지 조성에는 장안읍 주민이 고리1호기 수명 연장으로 받은 피해보상금 일부인 500억 원이 투입됐다. 부지 명의는 기장군이지만, 장안읍 주민의 돈으로 절반가량 조성된 것이다. 장안읍발전위원회 김태연 위원장은 “500억 거액이 묶인 상태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전혀 되지 않고 있다”며 “이달 말까지 부산시·기장군·영진위에 세부 운영 계획안을 제시하라고 요청한 상태다. 어떤 게 주민에 더 도움이 될지 세부계획안을 살펴보고 입장을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진위는 토지측량과 협의 등을 거쳐 늦어도 오는 10월 중순께 기장군 공유재산심의회 개최 요청을 하는 게 목표다. 영진위 박기용 위원장은 “연내 착공 의지는 전혀 변함없다. 여러 변수로 일정이 늦어졌지만,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 오는 12월 착공을 위해 유관기관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서면 무신사 매장, 상권 불씨 살릴까
  2. 2故 김지태 선생 아들 통 큰 기부…부산 북구 신청사 탄력
  3. 3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4. 4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5. 5“서부산 발전의 키는 낙동강 활용…제2대티터널 등 재원 투입”
  6. 6이르면 4일 8곳 안팎 개각…한동훈은 추후 원포인트 인사
  7. 7영화 거장 김수용 감독 별세…‘저 하늘에도 슬픔이’ 등 연출
  8. 8바다 앞 푸르른 청보리밭
  9. 9롯데 3세 경영 가시화? 신동빈 父子 부산출장 동행 촉각(종합)
  10. 10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1. 1“서부산 발전의 키는 낙동강 활용…제2대티터널 등 재원 투입”
  2. 2이르면 4일 8곳 안팎 개각…한동훈은 추후 원포인트 인사
  3. 3부산시의회 ‘안전 통학로’ 예산 2억 늘려
  4. 4이상민 “민주당 탈당…이재명사당·개딸당 변질”
  5. 5당정, "50인 미만 기업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추진"
  6. 6국민의힘 총선준비 본격화…혁신안은 수용 어려울 듯
  7. 7‘3년 연속’ 시한 넘긴 예산안…여야 ‘네 탓’ 공방 속 이번엔 ‘쌍특검·국조’ 대치
  8. 8엑스포 불발에도 PK 尹 지지율 동요 없나
  9. 9[속보]尹, 내일 ‘중폭' 개각…엑스포 유치 실패 등 내각 안정 목적
  10. 10서동욱 울산 남구청장 내년 총선 출마위해 사임
  1. 1서면 무신사 매장, 상권 불씨 살릴까
  2. 2롯데 3세 경영 가시화? 신동빈 父子 부산출장 동행 촉각(종합)
  3. 3에코델타 최대 규모 1470세대…학군·교통·문화 혜택 누려라
  4. 4KRX행일까, 총선 출마일까…‘부산 연고’ 이진복 전 수석 거취 촉각
  5. 5과열 ‘한동훈 테마주’ 투자 주의보
  6. 6새는 수돗물 감시 ‘유솔’ 시스템, 1년 40만t물 아꼈다
  7. 7코스닥 우량주 ‘글로벌 지수’ 1년 수익률 31.8%
  8. 8Z세대들, “차 끊길 때까지 이어지는 회식 정말 극혐”
  9. 9“대파 없으면 음식 맛 안 나는데”… 12월 가격 작년보다 1.5배 비쌀 듯
  10. 10프랜차이즈 본사, 점주와 맺은 거래조건 함부로 못 바꾼다
  1. 1故 김지태 선생 아들 통 큰 기부…부산 북구 신청사 탄력
  2. 2직할시 승격 발맞춰, 시내버스 노선 확 늘리고 배차 체계화
  3. 3부산 50인 미만 ‘중처법 사망’ 더 많다
  4. 41985년 도시철 개통으로 존립 위험…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상생의 길
  5. 5국제신문-신라대 광고홍보영상미디어학부 산학 업무협약
  6. 6“광안리 실내 리버서핑장 성공시켜 세계시장 개척”
  7. 7오늘의 날씨- 2023년 12월 4일
  8. 8'800병상' 해운대백병원 중증질환센터 건립 본격화
  9. 9(종합)부산 사하구 아파트 일가족 3명 숨지거나 의식불명
  10. 10자연계열 수시 탈락생 늘어 정시 치열할듯… 8일 수능성적 발표
  1. 1반즈 MLB행 가능성…거인, 재계약·플랜B 투트랙 진행
  2. 2아이파크, 수원FC와 승강PO
  3. 3최준용 공수 맹활약…KCC 시즌 첫 2연승
  4. 4동의대, 사브르 여자단체 金 찔렀다
  5. 5맨유 101년 만의 ‘수모’
  6. 6우즈 “신체감각 굿” 이틀 연속 언더파
  7. 7“건강수명 근육량이 결정…운동해 면역력 키워야”
  8. 8부산 아이파크 승강 PO 상대 2일 수원서 결정
  9. 9BNK도 극적 연패 탈출…서로를 응원하는 부산 농구남매
  10. 102030년·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 확정
우리은행
의역(意譯) 난중일기-이순신 깊이 읽기
이순신에 불만 있던 조형도 “군졸들 굶겨 죽인다” 모함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경북 돼지 간바지
리뷰 [전체보기]
웅장한 에너지 보여준 ‘한국판 레미제라블’…연기·미술·음향 앙상블, 감동의 무대 펼쳐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사계절로 분석한 한의학 세계 外
전직 기자의 전태일 열사 평전 外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완주 /김만옥
바람결에 /이행숙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마스크걸’ 이한별과 고현정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소년들’ 정지영 감독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네 편의 자연 다큐…우리, 잠깐 쉬어가는 건 어때요
日 애니 거장이 묻는다…내 삶은 이랬다, 당신은 어떠냐고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불의가 정의로 둔갑한 시대…그 부당한 역사에 맞선 의인 이야기
계급사회 속 비틀리고 고립된 개인…일상이 호러가 된 세상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2월 4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3년 11월 30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천재 뮤지션 ‘원호’의 무대를 목격했다
5호 가수가 아닌, 김마스타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3년 12월 4일(음력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2023년 11월 30일(음력 10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1일
오늘의 BIFF- 2023년 10월 1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벗의 아내를 애도하는 시를 지은 조선후기 문사 조태억
홀로 깨어 있을 수 없는 세상을 산 여항시인 이정주
  • 제25회 부산마라톤대회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