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작품수 줄었어도 퀄리티 최고…위기 딛고 재도약”

올해 BIFF 특별한 점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21 19:22:17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0월 4일부터 열흘 ‘눈부신 여정’
- 4개 극장서 69개 국 269편 상영
- 송강호 개막식 게스트 ‘구원투수’
- 홍콩영화 전성기 히어로 주윤발도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지난 5월 시작한 초유의 내분을 극복하고 정상화를 향한 연착륙을 선언했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의 호스트’로 개막식에서 게스트를 맞는 등 맹활약하고, 그 시절 남자들의 ‘워너비’였던 영원한 ‘따거’(형님) 주윤발도 부산을 찾는다. 해외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과 수상작, 영화팬의 마음을 뒤흔들 거장과 신인 감독의 작품과 배우도 일찌감치 부산행을 예고했다. ‘만나기는 한나절이었지만 잊기에는 평생도 모자랐다’(나태주의 시 ‘끝까지 남겨두는 마음’ 중). 영화 팬들은 ‘갖고 싶은 BIFF’를 소장할 준비를 마쳤다.

제28회 BIFF는 열흘간 부산지역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69개 국 영화 269편을 상영한다. 공식 초청작은 209편으로. 지난해(243편)보다 줄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했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초청 편수는 줄어도 라인업은 역대급”이라고 설명했다. ‘영화팬들의 니즈를 골고루 파악한 라인업’이라는 반응도 나온다.
지난해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장면. 팬데믹으로 인한 거리두기 제약을 없애고 3년 만에 관객과 마주했다. 국제신문 DB
■화제의 명작 즐비

이달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가여운 것들’을 포함해 해외 영화제를 휩쓴 화제작이 대거 포함됐다.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추락의 해부’(쥐스틴 트리에)와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파리 아다망에서 만난 사람들’(니콜라 필리베르)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대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 석권한 ‘블라가의 마지막 수업’(스테판 코만다레프), 슬램댄스영화제 최우수 다큐멘터리 및 관객상 등 3개 부문을 휩쓴 ‘본인 출연, 제리’(라우 첸)도 관객과 만난다.

배우 송강호
눈길을 끄는 화제작도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케일럽 랜드리 존스가 열연한 뤽 베송의 ‘도그맨’과 ▷레아 세두가 주연을 맡은 베르트랑 보넬로의 ‘더 비스트’ ▷올해 가장 놀라운 신인으로 평가받는 셀린 송의 ‘패스트 라이브즈’ ▷캐나다 독립영화의 귀재 크리스찬 스팍스의 스릴러 ‘더 킹 타이드’ ▷청년 봉준호의 첫 단편 애니메이션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1990년대 초 대한민국의 영화광시대를 조망하는 ‘노란문: 세기말 시네필 다이어리’와 故 설리의 마지막 인터뷰를 담은 ‘진리에게’도 눈길을 끈다.

미야자와 리에, 오다기리 조가 참여한 이시이 유야의 ‘달’, 아야세 하루카 주연·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의 ‘리볼버 릴리’, 판빙빙과 이주연이 공동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한슈아이의 ‘녹야’, 발리우드 최고 스타 란비르 싱과 알리아 바트가 주연을 맡은 ‘발리우드 러브스토리’ 등도 놓쳐서는 안 될 영화다.

■아시아의 강자들

배우 윤정희
몽골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의 강세도 확인된다. 2018 BIFF 아시아영화아카데미 졸업생인 푸레브다쉬 졸자르갈의 ‘차라리 겨울 잠을 자고 싶어’가 올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에, 2020 부산국제영화제 선재상 수상자인 퓨레브-오기어 카비주램의 ‘바람의 도시’가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에 각각 상영된 뒤, 부산에서 아시아 관객을 처음 만난다.

방글라데시는 사상 최다인 3편의 영화가 BIFF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이퀴발 초두리의 ‘더 레슬러’, 비플랍 사르카의 ‘스트레인저’, 모스토파 사르와르 파루키의 ‘자서전 비슷한 것’ 등이 각각 뉴커런츠와 지석 섹션에 초청됐다. 최근 급부상하는 동남아 영화강국 인도네시아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기획프로그램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가 마련됐다.

올해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와 영화음악가 사카모토 류이치를 위한 추모전도 있다. 먼저 배우 윤정희의 대표작 ‘안개’(1967)와 ‘시’(2010)를 특별상영한다. ‘시’ 상영 때는 이창동 감독이 스페셜 토크를 펼친다. 사카모토 류이치의 연주 장면을 흑백화면에 담은 ‘류이치 사카모토:오퍼스’는 그의 연주를 눈앞에서 보는 듯한 감동을 전한다. 일반 상영작 예매 오픈은 22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 BIFF 티켓 예매사이트(ticket.biff.kr) 참고.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주말의 BIFF- 2026년 10월 9~11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8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