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봉준호와 수다 떨고,‘취생몽사’ 夜한 밤 즐기고

커뮤니티 비프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3-09-20 21:45:4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톡톡 튀는 관객 참여프로그램 다채
- 프로그래머 되는 ‘리퀘스트 시네마’
- 특정 주제 탐구 ‘올데이 시네마’ 등
- 맘껏 상상하고 취향 공유하는 기회

영화와 체험, 그 이상의 즐거움을 원하는 관객은 BIFF 발상지 부산 중구 남포동에서 진행되는 커뮤니티비프(이하 커비)에 놀러 가자. BIFF의 스핀오프 페스티벌인 커비는 관객과 영화인 연구자 활동가 관계없이 누구나 상상을 설계하고 취향을 공유하고 ‘덕질’을 즐기는, 모든 것에 열린 축제를 지향한다. 영화와 관련된 어떤 상상도 커비에서는 현실이 되어 축제에 등장한다.
지난해 열린 커뮤니티비프의 대표 프로그램 ‘리퀘스트 시네마’ 한 장면. BIFF 제공
★리퀘스트시네마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돼 상영을 기획하는 커비 대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 올해는 신청 건수가 역대 최다인 80건을 기록했다. 관객 평가를 거쳐 21명의 관객 프로그래머가 편성한 프로젝트(장편 17편, 단편 21편)가 색다른 상영으로 관객과 만난다. 프로그램마다 모든 대사를 따라하며 관람하는 영화 마라톤(‘헤어질 결심’)과 싱어롱(‘킬링로맨스’) 등 콘셉트가 다양하다. 영화는 ▷‘헤친자’(헤어질 결심에 미친 자들)들의 정모 ‘헤어질 결심’ ▷개봉 20주년을 맞은 한국 공포영화 장르의 기준점 ‘장화, 홍련’ ▷‘라면 먹고 갈래요?’란 명대사를 남긴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에 출연한 유지태의 단편 신작 ‘톡투허’ 등이 상영된다. 상영 뒤에는 GV 토크 공연 굿즈 나눔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으니 놓치지 말길.

★마스터톡

커비의 시그니처인 실시간 양방향 코멘터리 픽처 쇼. 기억할 만한 자취를 남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관객과 수다를 나누는, 커비 최장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이 일정상 온라인 영상채팅으로 팬들과 만난다. 2023년은 봉 감독의 데뷔 30주년, ‘살인의 추억’ 개봉 20주년, ‘설국열차’ 개봉 1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이다. 마스터톡 상영작은 봉 감독에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안겨준 ‘기생충’이다. 상영작을 미리 관람하고 오면 더욱 재밌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즐길 수 있다.

남포동 BIFF 광장에서 열린 커뮤니티비프 행사장. 국제신문 DB
★취생몽사

술과 안주를 즐기며 밤새 영화를 보는 심야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80년대 록 음악영화의 고전 ‘핑크 플로이드의 더 월’과 90년대 한국영화 걸작 코미디 ‘넘버3’, 여성 미스터리 스릴러 ‘그녀의 취미생활’ 등이 상영된다. ‘핑크 플로이드 더 월’ 상영 후에는 지극히 아날로그적인 콘서트도 진행되니 기대하시라. 밤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당신의 취생몽사를 말릴 사람은 아무도 없다. 혹시 누가 알겠는가, 그날 ‘넘버3’에 출연한 최민식과 한석규가 테라스 한 테이블을 차지해 술잔을 기울일지. 10월 8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1층 야외테라스(다목적영상홀 동시상영). 2만 원(주류+음식 제공).

★커비컬렉션

주목할 만한 화제작과 영상 문화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는 순간을 즐기고 궤도를 이탈해 가며 유연한 즉흥연주인 재즈처럼 순간을 살다 가는 존재인 인간이 ‘자기 스타일을 갖는다는 것’과 ‘사라졌지만 이어지는 것’을 생각해 본다. 지난해 개봉했지만 더 적극적으로 가치를 평가해야 할 영화들과 ‘꺼거’(哥哥, 오빠를 뜻하는 중국어 ‘가가’의 광둥어 발음) 장국영 20주기를 맞아 그가 출연한 ‘백발마녀전’(개봉 30주년)도 만난다.

★올데이시네마

특정 주제나 공통점을 지닌 영화를 모아 하루에 하나씩 집중탐구하는 기획전. ‘오늘의 메뉴’가 매일 바뀌는 영화의 성찬을 매일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통일부와 국가인권위원회 등의 협력으로 ▷자유를 향한 여정 ▷준이가 꿈꾸는 세상 ▷네이티브 자본주의 ▷달리는 밤의 드라마 ▷찬드라, 무하마드, 니마 등의 프로그램으로 북한 주민의 인권 현실과 우리 곁 이웃의 이야기를 만나볼 예정이다.

★커비 이벤트

올해도 커비만의 톡톡 튀는 이벤트가 풍성하다. ▷시민이 영화 현장에서 직접 쓰는 촬영 장비로 연출과 연기를 체험하는 ‘시민 영화 촬영 체험’ ▷고전 명작소설과 동명의 영화를 배경으로 입체 낭독극을 체험할 수 있는 ‘고전영화 낭독 체험’ ▷올해 BIFF 상영작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을 유리병에 새기는 ‘나만의 유리컵’ 제작 등이 커비로드에서 관객을 기다린다.

커비 마지막 밤인 10월 9일은 ‘나이트 커비 인 남포’가 남포동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드레스코드는 ‘7080 복고풍, Y2K 세기말 패션’. 드레스코드를 맞춰 행사장을 방문해 SNS에 인증하면 커비 굿즈를 증정한다. 시민영화퀴즈대회, 명장면 명대사 성대모사, 영화 속 의상 따라하기 콘테스트 등 다양한 놀이도 준비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community.biff.kr) 참고.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3. 3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4. 4[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5. 5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6. 6[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7. 7트럼프, 이란 ‘7일 계획’ 제안 거부…선거 후 폭격 가능성
  8. 8“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9. 9[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10. 10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1. 1[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2. 2“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3. 3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4. 4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5. 5李대통령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조속 재개해야”
  6. 6국힘, DMZ 지뢰사고 공세 지속…“증거유실 기다리나”
  7. 7[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8. 8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9. 9[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10. 10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1. 1음주로 목숨 잃은 여성 10년새 증가…50대 유독 늘어
  2. 21243회 로또 복권 1등 12명…당첨금 각 25억 9252만 원씩
  3. 3빠르게 느는 '10대 마약밀수범'…올해 적발인원, 작년 넘어서
  4. 4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5. 5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6. 6[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7. 7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8. 8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9. 9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10. 10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1. 1추석 연휴 70대 노모 살해한 50대 딸 검거
  2. 2비 와도 ‘부캉이’ 보러 북항 북적…추석 연휴 23만명 몰려
  3. 3[날씨칼럼] 가을 태풍, ‘설마’하는 안일함보다 ‘미리’ 대비해야
  4. 4부하 직원 상습 성추행한 60대 임원 징역형 집유
  5. 5부울경 오후까지 흐리고 비…낮 최고 22∼24도
  6. 6추석 연휴 셋째날 부산→서울 7시간…귀성길 정체 풀려
  7. 7남양주서 70대 여성 흉기 피습…50대 운전기사 체포
  8. 8부산 부암고가교서 차량 4중 충돌, 5명 부상…한때 양방향 통행 통제
  9. 9추석 연휴 셋째 날 귀경길 정체 완화…부산→서울 5시간40분
  10. 10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1. 1[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2. 2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3. 3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4. 4[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5. 5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6. 6[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7. 7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8. 8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9. 9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10. 10[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박물관에서 꺼낸 바다
지볼트의 ‘일본’과 조선인들
최진숙의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이야기
붉은 요새, 그 절제 뒤 숨겨둔 보석같은 이슬람 건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김민정-도시의 숲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2일 (음 8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1740년 영조가 성균관 문묘서 석전 거행 때 남태회가 지은 시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