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스물여덟 번째 가을축제를 4일 시작해 오는 13일까지 이어간다. 올해 초유의 내분과 위기를 겪은 BIFF가 재도약 발판을 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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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관계자들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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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는 개막식 공동 사회를 맡은 배우 이제훈이 건강상 이유로 올 수 없게 됐다며, 배우 박은빈의 단독 사회 형식을 택했다고 3일 밝혔다. 개막식 단독 사회는 처음이다. 개막식은 영화의전당(부산 해운대구)에서 4일 오후 5시 관객·게스트 입장, 6시 레드카펫 행사로 문을 연다.
배우 송강호가 ‘BIFF 구원투수’로 나선다. 그는 현재 공석인 BIFF 이사장을 대신해 레드카펫에서 게스트를 맞는 등 이번 영화제 ‘얼굴’로 활동한다. 송강호는 최근 국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BIFF가 비상 체제다. ‘28년이란 시간 동안 차곡차곡 세계적 영화제로 발돋움한 BIFF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이란 생각으로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올해는 69개국 209편을 공식 초청했다. 부산 곳곳에서 BIFF를 함께 즐기는 커뮤니티비프의 상영작은 60편, 동네방네비프는 16편이다. ‘영원한 따거’ 주윤발, 일본의 국민 여동생 히로세 스즈, 중화권 스타 판빙빙, 한국의 윤여정 등과 많은 스타·영화인이 부산에 온다.
BIFF는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운영위원장 도입과 집행위원장 사퇴로 초유의 내분을 겪었고, 이사장·집행위원장·운영위원장·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위원장이 모두 사퇴했다. 이미지 추락에 따른 큰 어려움도 겪었다. 회복과 도약을 위해 올해가 중요하다. 남동철 집행위원장 직무대행은 “다행히 많은 분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