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호스트’로 축제의 막을 올렸다.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올해의 호스트’ 송강호가 가장 먼저 레드카펫을 밟고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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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영화의전당 레드카펫에서 손님을 맞는 송강호 배우(오른쪽). 김정록 기자 |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서 송강호는 환한 미소와 악수로 이들 한 명 한 명을 환대했다. 두 시간 가까이 이어진 손님맞이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선배 영화인에게는 깍듯한 인사로 몸을 낮춰 깊은 존경을 표했고, 레드카펫이 아직은 어색한 후배들에게는 가벼운 인사말을 건네며 긴장감을 풀어주려는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최근 함께 영화 ‘거미집’을 작업한 배우 오정세 임수정 정수정이 레드카펫에 올랐을 땐 중앙 쪽으로 나가 함께 포토타임을 갖는 유쾌한 모습으로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경남 김해 출신으로 세계적인 배우가 된 송강호 배우가 ‘얼굴’ 역할을 맡으면서 올해 BIFF가 한결 안정된 면모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우 송강호는 BIFF가 올해 인사 문제 등에 따른 내홍이 깊어지면서 이사장, 집행위원장 모두 공석인 초유의 사태에 놓이자 “어려울 때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며 흔쾌히 BIFF의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는 영화제 기간 호스트로서 다채로운 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편 송강호는 오는 7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오픈토크 일정에 참석해 관객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