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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이야기 찾아 떠난 여행…“참가자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9.8점”

부산스토리텔링축제 막 내려

  • 오광수 기자 inmin@kookje.co.kr
  •  |   입력 : 2023-11-07 19:19:49
  •  |   본지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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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필공모·탐방 등 전국서 참여
- “구포장·빙상장 밖에 몰랐는데
- 역사·문화사적 의미도 크네요”

전국 유일의 이야기 축제가 막을 내렸다. 지난달 5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27일간 진행된 제10회 부산스토리텔링축제이다. 올해 축제의 큰 주제는 ‘부산 북구를 다시 만나는 시간’.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진행됐다.
지난달 8일 ‘모여서 탐방’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구포다리 안내판 앞에서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오광수 기자
그 성과를 보자. 먼저 축제 전용 웹페이지의 총방문자 수는 지난 1일 기준으로 4359명. 전년도(1706명)보다 155%나 늘었다. 이는 국내 유수 웹디자인을 선정·심사하는 지디웹에 축제 전용 웹페이지가 소개된 데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축제 기간 가입 회원 수는 152명으로, 전년도(193명)보다 21% 줄었다. 이 부분은 다음 축제를 기획할 때 내용을 잘 따져 참고할 만한 사안이다.

이번 이야기 축제와 관련해 진행한 북구 관련 수필공모전의 응모 건수는 66건으로 집계됐다. 응모자를 지역별로 보면 부산(45.5%)이 가장 많았고, 다음은 서울·경기(22.7%) 거주자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1960년대생(22.7%), 1980년대생(21.2%), 1970년대생(18.2%) 등의 순으로 참여율이 높았다.

또 축제 기간 진행한 ‘북구 스토리 탐방대’의 실제 참여자는 총 157명으로, 전년도(187명)보다 16% 줄었으나, 탐방대에 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9.8점으로 높았다. 이와 함께 비대면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딱 하루, 모여서 탐방’ 프로그램을 만들어 참여를 원한 24명이 북구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북구의 이야기 콘텐츠 자원들과 도보로 만나는 자리가 처음 마련됐다. 이를 통해 ‘탐방 이후 북구에 대한 생각 변화’에 관한 참여자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던 점은 나름의 상당한 성과다. 그 몇몇 이야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뜻깊은 장소가 있는 곳! 그저 어딘가로 가는 관문이었고 맛난 먹거리가 있고 빙상장이 있는 곳이었는데 우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곳이라고 생각되었다.”, “가까이 있음에도 잘 몰랐던 역사적 이야기를 알게 되며 그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구포장날만 알았는데 기억해야 할 곳이 많다는 점을 알게 돼 탐방 신청을 잘한 것 같다.”, “다양한 스토리가 있는 북구는 금빛노을브릿지처럼 빛나는 곳으로 여기게 되었다.”,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곳이 아니라 특별히 관심 가는 곳은 아니었는데 직접 가보니 궁금해져 다시 찾고 싶어졌다.”

축제 전용 웹페이지의 ‘북구 아카이브’에는 ‘좋아요’ 표시가 총 513회에 달했다. ‘구포만세거리’와 ‘역원과 아파트’가 각각 101회, ‘기찰로의 비밀’과 ‘허 진사의 계약’이 나란히 104회, ‘만덕역 이야기’가 103회에 달했다.

이번 축제를 계기로 스토리 책자 ‘이야기 공작소 부산: 2호 [2023] 북구 늴리리’(비매품)가 발간된 것도 큰 성과다. 이 책자는 북구의 동행정복지센터 및 도서관, 금빛노을브릿지 관광안내소에서 무료 배부됐다. 이어 오는 15일 북구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42곳에 ‘지역이해 교육자료’로 이 책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는 내년에 부산 사하구 일대의 스토리 자원을 소재로 ‘이야기 공작소 부산: 3호’를 제작할 방침이다.

한편 올해 이야기 축제는 홍보·마케팅 차원에서 한국관광공사 축제에 공식 등록됐다. SNS 광고 3건은 총 2만7869명에 ‘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이벤트’가 7315명, ‘탐방대’는 9770명, ‘수필공모전’이 1만78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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