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니스병원(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예술문화 후원 클래식 공연이 4년 만에 라흐마니노프와 베토벤의 작품을 가지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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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니스클래식 공연 모습. 웰니스병원 제공 |
웰니스병원은 오는 10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환우들을 위한 ‘제11회 웰니스병원과 함께하는 음악회(웰니스 클래식)’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공연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번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순으로 진행된다. 전체 공연은 인터미션을 포함해 2시간가량 이어질 예정이다.
2008년 방송된 인기 TV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실제 모델인 서희태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았다. 연주는 KNN방송교향악단이 선사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은 줄리아드 음대를 졸업한 부산대 김정권 교수와 협연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은 ‘크렘린의 종소리’라는 별명을 가졌다. 애수에 찬 감미로운 곡으로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 삽입됐다.
베토벤 교향곡 ‘전원’은 산책을 좋아하던 베토벤이 전원에 도착했을 때의 유쾌한 기분을 음악에 담은 곡이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웰니스클래식이 4년 만에 돌아왔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주최 측은 “김 교수와 협연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주목해 달라. 널리 알려진 곡이지만, 김 교수는 색다르게 해석을 하더라. 어떤 방식으로 해석할지에 초점을 맞추면 즐거운 관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부터 매주 토요일 웰니스병원 로비에서 음악회를 열었을 정도로 클래식 마니아인 웰니스병원 강동완 원장은 2009년부터 웰니스클래식 공연을 후원한다. 제1회부터 제5회까지 웰니스클래식 출연자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오주영은 한국인 남성 최초로 미국 뉴욕필하모닉 종신 단원이 되기도 했다.
강 원장은 “좋은 공연이 늘어나면 부산의 브랜드 가치가 한결 높아진다. 환자의 몸은 의술로 치료하고 영혼은 음악으로 치유하고 싶다”며 “세상이 각박해지고 있다. 위로가 부족한 세상이다. 클래식 음악은 우리 영혼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신선한 산소를 체내로 공급하는 호흡이다. 음악회로 힘든 지난날에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