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KBS2 오후8시30분)

KBS 출신 레전드 아나운서 부부 손범수와 진양혜가 동반 출연해 갓 입사한 후배 아나운서 진양혜를 보고 첫눈에 반한 러브스토리를 고백한다. 손범수는 “신입사원 신고식 날 진양혜가 ‘홍콩 아가씨’를 부르며 춤추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넋이 나갔다. 내 마음 한편을 차지했다”며 첫눈에 반한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 장면. KBS 제공

어느덧 30년 차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중년 부부의 고충을 털어놨는데, 특히 진양혜는 ‘독립선언’을 하게 된 속마음을 밝혀 관심을 끌었다. 그녀는 “남편과 나란히 1호, 2호에 살며 아침마다 오늘은 누구 집에서 저녁을 먹을지 약속도 잡고, 각자 공간을 존중하면서 알콩달콩 살고 싶다”며 계획을 고백했다. 이에 손범수는 ‘각집살이’는 결사반대라는 강경한 입장을 내놓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