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크쇼·시낭송·OST 연주 등
- 대중성 높인 공연 새로운 시도
- 27일 오전 11시 문화회관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올해 프로그램 특징으로 ‘관객 눈높이에 맞춘 공연 확대’를 내세운 가운데(국제신문 지난달 23일자 18면 보도) ‘국악 브런치 콘서트’가 16년 만에 돌아왔다. 관객의 국악 공연을 향유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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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악 브런치 콘서트를 시도하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 모습.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브런치 콘서트 ‘국악 살롱’을 공연한다. 무대는 70분 동안 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노주원이 사회를 맡고 바리스타 전주연, BS오페라단 싱어즈, 싱어송라이터 최성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원 등이 출연한다.
우선 모든 출연자가 등장해 명곡을 연주하는 ‘8090 국악관현악 명곡’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국악을 들으며 바리스타 전주연과 진행자 노주원이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토크 앤 뮤직(Talk & Music)’이 이어진다. 3번째 무대는 시 낭송과 함께 BS부산오페라단 싱어즈의 합창곡을 감상할 수 있다. 이후 인기 드라마 ‘아이시스’와 ‘연인’ 등의 주제곡을 국악으로 편곡한 ‘국악기로 연주하는 드라마 OST’ 공연이 열린다. 마지막은 싱어송라이터 최성수의 이야기와 노래를 듣는 ‘토크 앤 송(Talk & Song)’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공연은 국악의 향유층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점이 특징이다. 주부들이 참석하기 수월한 오전 시간에 공연을 마련했고, 공연 전에는 커피와 핑거푸드를 내놓는다. 전통 국악 이외에도 대중에게 친근한 곡을 준비해 접근성도 높였다.
공연 관계자는 “16년 만에 돌아온 브런치 콘서트다. 오전 공연인데도 예매율이 높은 편이다”며 “여유로운 시간에 커피에 관한 이야기와 국악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훈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올해는 관객에게 한 발짝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꾸렸다. 문턱을 낮춘 다양한 공연과 아카데믹한 작품을 적절히 배치했다”며 “이번 공연이 국악을 널리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일단 국악 공연을 한 번 보면 즐거움과 유익함, 다음 공연에 기대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984년 창단돼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전통음악을 계승하고 창작음악을 개발한다. 대금과 소금 피리 해금 아쟁 등 단원 70여 명으로 구성된다. 외교부가 주최한 전국지자체 문화예술공연 해외파견공모에 2013년 2015년 2회 선정된 바 있다. 전석 1만 원. 문의 (051)607-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