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막걸리 한 잔에 담은 그리움·위로…“최애도시 부산에 연극 선봬 기쁘다”

‘돌아온다’ 제작자·배우 김수로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02-28 18:42:05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여운 오래갈 작품 만들고 싶어”
- 내달 1·2일 문화회관 중극장
- 30년 지기 배우 강성진과 호흡

“세련되지 않아도 묵직한 여운이 오래가는 작품을 제작하고 싶어요. 부산에서도 그런 작품과 더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연극 ‘돌아온다’의 제작자이자 배우로 부산을 찾은 김수로(사진)가 서면 인터뷰를 통해 무대에 서는 소감을 28일 알려왔다. 그는 3월 1일과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국제신문과 (재)부산문화회관 주최로 열리는 ‘돌아온다’(제작 ㈜더블케이엔터테인먼트)에 출연한다.

‘돌아온다’는 제36회 서울연극제에서 우수상·연출상을 받은 작품으로, 2015년 극단 필통의 신작 공연으로 초연됐다. 2017년 동명의 영화(감독 허철)로 개봉해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김수로는 ‘돌아온다’의 우직한 감동에 매료돼 2018년 제작 러브콜을 보냈다. 그의 30년 지기인 배우 강성진 등이 합류하며 공연은 잇달아 매진을 기록했다. 김수로는 “클래식한 정통 연극이란 점이 좋았다. 내가 고등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제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극은 ‘여기서 막걸리를 마시면 그리운 사람이 돌아옵니다’란 손글씨가 붙은 작은 식당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그리운 사람이 돌아온다는 신비한 막걸리가 소문나자 욕쟁이 할머니부터 군대 간 아들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선생님, 집 나간 아내를 기다리는 남편, 출가 이후 연락이 끊긴 어머니를 찾는 스님 등 여러 사람이 식당을 찾아와 막걸리 잔을 채운다.

연극 ‘돌아온다’의 한 장면.
막걸리 한 잔에 그리움과 위로, 삶의 힘이 담긴 셈이다. 김수로는 “연극 관람이 처음인 사람에게는 따뜻한 감동을, 연극을 좋아하는 관객에게는 처음 연극에 빠졌을 때를 느끼게 해줄 작품”이라며 “전개가 빠르지 않고 오컬트적 특징 같은 다양한 재미 요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부산 공연에는 특별히 대한민국 민속주 1호인 부산의 금정산성 막걸리가 등장한다.

지난해 뮤지컬 ‘야구왕 마린스’로도 부산 무대에 오른 바 있는 그는 “제일 좋아하는 도시인 부산에서 착한 연극 ‘돌아온다’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이어 “훌륭한 연극을 만들기 쉽지 않은 시대다. 좋은 연극으로 늘 관객 주변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돌아온다’는 영화 연극 등에서 연출 극작가로 활동 중인 선욱현 작가와 서울연극제 대상 ‘만리향’의 정범철 연출가가 함께한다. R석 5만5000원, S석 3만3000원. 문의 (051)607-6000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3. 3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4. 4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5. 5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6. 6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7. 7“내 몸속 기생생물…2명의 자아 연기 힘들었죠”
  8. 8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9. 9“부산~미야자키 하늘길 열자” 관광협회 간 결연
  10. 10[근교산&그너머] <1378> 경주 명활성 탐방로
  1. 1부산총선 與 압승 뒤엔 막강 조직력 시의원들 있었다
  2. 2부산 당선인 국토위 희망 최다…차순위는 산자위·정무위 꼽아
  3. 3국힘‘두달짜리’ 비대위 ‘관리형’ 가닥 잡았지만 위원장 후보 잇단 고사
  4. 4[속보]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 원내대표로 선출
  5. 5국힘 나경원-이철규 '나이연대'? 당사자 부인에도 '설'은 '솔솔'
  6. 6국힘 험지 당선자 “당 하는 것 반대로만 해서 당선”
  7. 7‘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 市 엉터리 예산집행·정산 등 파문
  8. 8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안성민 연임이냐, 새 인물이냐
  9. 9루마니아 K-방산·원전 잭팟 터지나…BPA와 항만개발 협력도 강화 합의
  10. 10초대 우주항공청장에 윤영빈 교수 내정...'한국판 나사' 내달 27일 출범
  1. 1‘분양 대어’ 내달부터 줄섰다…부산 부동산 활력소될까
  2. 2“부산~미야자키 하늘길 열자” 관광협회 간 결연
  3. 3해운대·화명지구 정비 속도 붙는다…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본격 시행
  4. 4市 ‘국제회의복합지구’ 국비 7억3000만 원 확보
  5. 5日 골든위크에 中 노동절까지…해외손님 3만 명 부산 찾는다
  6. 6美 나홀로 호황…ETN 줄줄이 상장
  7. 7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에 이윤상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 임명돼
  8. 8주식결제대금 하루 평균 2조 돌파
  9. 9'창원본사' DN솔루션즈, IPO 본격시동
  10. 10주가지수- 2024년 4월 24일
  1. 1북항 ‘주거’ 난립 배경 밝힌다…칼 겨눈 檢에 긴장
  2. 2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26일 개장…혼잡 완화 기대
  3. 3남문 광장 1만 여㎡ 부전역 연계 개발…시민친화 공원 박차
  4. 4CCTV 늘리면 뭐하나…관제 인력난에 1명이 500대 맡아
  5. 5하나님의교회, 헌혈로 ‘생명’ 나누고 환경정화로 ‘지구’ 지키고
  6. 6부산대어린이병원 응급실, 내달부터 야간진료 일부 중단
  7. 7특정공법 고집하고 일방 계약해지…강서구, 건설사에 억대 손배 물어야
  8. 8“위트컴 장군 조형물을 현충시설로” 국가차원서 관리 추진
  9. 9"부산 봄꽃 보러 오세요"
  10. 10“법인설립 쉽게 해야 해외기업 온다” 주한美상의 회장, 부산에 건넨 조언
  1. 1갑작스러운 대포 세례, 소총부대 롯데의 변신
  2. 2세팍타크로 입문 1년 만에 전국 3관왕 견인 ‘예비 국대’
  3. 3한국 육상 남자400m 계주 올림픽 진출 노린다
  4. 4김하성 11경기 만에 멀티히트
  5. 5울산 전국생활체육대축전 25일 개막
  6. 6부산체육회·중국 하이커우시, 청소년 스포츠교류 업무협약
  7. 7파리행 길목서 한국 축구 레전드가 맞붙는다
  8. 8오재원 두산 후배들 협박 수면제 대리처방
  9. 9노장 김한별 농구 마감…BNK 은퇴선수 공시
  10. 10부산, 대한축구협회장배 장년부 우승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오징어 중의 오징어, 갑오징어
수장고에서 찾아낸 유물이야기
부산 강서구 미음동 분절유적 출토 간돌검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공간이 생기니 문화가 스며들더라…‘詩 낭독회 맛집’ 주인장의 솜씨
“K-속도가 한국사회 성장 가져왔지만 저주도 존재”
리뷰 [전체보기]
이 뮤지컬 후회없이 즐기는 법? 눈치보지 말고 소리 질러!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누구나 마음 작아질 때 있어요 外
하마는 입 크기로 승자 가린다 外
방송단신 [전체보기]
9개 민방 합작 ‘핸드메이드…’, 한국PD대상 작품상 등 영예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넝쿨장미 /박은희
부부 /장남숙
이원 기자의 드라마 人 a view [전체보기]
‘피라미드 게임’ 두 주연배우
‘스위트홈’ 시즌2 고민시
이원 기자의 영화 人 a view [전체보기]
‘정순’ 정지혜 감독
‘파묘’ 배우 김고은
이원 기자의 Ent 프리즘 [전체보기]
tvN ‘눈물의 여왕’ 국내외 흥행…‘사랑의 불시착’ 시청률 넘어설까
‘파묘’ 올해 첫 1000만 영화…비주류 한계 넘은 K-오컬트
조재휘의 시네필 [전체보기]
같은 시대, 다른 계급 ‘격동하는 삶’
‘인연’과 ‘운명’을 사색하다
뭐 볼까…오늘의 TV- [전체보기]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4월 25일
뭐 볼까…오늘의 TV- 2024년 4월 23일
방호정의 컬쳐 쇼크 & 조크 [전체보기]
이젠 좀 아이돌의 연애를 받아들이자
넷플릭스 시리즈 ‘기생수- 더 그레이’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5일(음력 3월 17일)
오늘의 운세- 2024년 4월 24일(음력 3월 16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탁영 김일손이 일두 정여창과 섬진강변에서 노닐며 읊은 시
참된 의원의 모습을 보여준 조선 시대 조광일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