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원회가 올해 부산 지역 창작자들의 작품 14편에 모두 10억12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2억 원씩 지원하는 장편 극영화 부문은 모두 23편의 작품이 접수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영화산업 분야의 전반적인 제작 지원금 축소에 따라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부산영상위원회(운영위원장 강성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을 발표했다. 영상위에 따르면 지역 제작사를 중심으로 지원하는 올해 사업은 ▷장편 극영화 ▷(웹)드라마 ▷장편다큐멘터리(단계별) ▷유통 배급 등 네 가지 부문에 걸쳐 10억1200만 원을 지원한다.
장편 극영화 제작 부문은 지난해(14편)보다 9편 증가한 23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가족여행’(김태욱) ‘리틀 몬스터’(김경수) ‘현관 앞의 아이’(강지승) 등 3편에 2억 원씩 모두 6억 원을 지원한다. ‘현관 앞의 아이’는 지난해 신진작가 기획개발 멘토링 지원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제작 지원을 받게 됐다.
(웹)드라마 부문에는 지역에서 꾸준히 활동하는 제작사의 신작이 두각을 드러냈다. ▷영화맞춤제작소영화공장의 ‘분노의 추격자’ ▷배씨네프로덕션의 ‘유혹은 밤 그림자처럼’ ▷비에스엠픽쳐스의 ‘러브굿즈’ 등 3편이다. 이들 작품에는 7000만 원~1억 원으로 총 2억4000만 원을 투입한다.
장편 다큐멘터리는 기획 개발단계 부문에 ‘수레바퀴 아래’(지준혁) ‘남쪽’(오민욱) ‘심양에 가면’(정유선)이 600만 원씩 지원받게 된다. 제작 단계 부문에서는 지난해 같은 부문 기획개발 지원을 받은 ‘붉은파랑’(장예림)을 포함해 ‘바람의 빛깔’(이여진) ‘웨이브 워커스’(김기현)가 2400만 원~5000만 원씩 총 1억4000만 원을 받게 됐다.
올해 처음 실시한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은 이전 영상위의 제작지원을 받았던 작품 ‘양치기’(손경원)와 ‘다섯 번째 방’(전찬영) 등 두 작품이 선정됐다. 두 신인 감독의 데뷔작인 해당 작품들은 유통배급비 2000만 원씩 지원받아 연내 극장 개봉을 준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