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 아마추어 최강부 시니어·여성 부문에서 온승훈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최강부 주니어(만 40세 미만) 우승은 윤남기 씨 몫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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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수 한 수 신중하게 두는 어린이 기사들- 지난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에 참가한 초등학생 기사들이 바둑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원준 기자 windstorm@kookje.co.kr |
부산시와 국제신문이 주최하고 대한바둑협회와 부산시바둑협회가 주관한 전국바둑대회가 바둑인 600여 명과 시민 등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다. 영상으로 환영사를 전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둑은 수천 년 역사의 인류 최고 전략 보드게임이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지적 스포츠”라며 어린이 청소년 기사와 아마추어 바둑인을 응원했다.
개인전 결과 일반부 석연리, 노년부 최호수, 장애인부 김동섭 씨, 학생부 안세혁, 어린이최강부 김유승 군이 우승했다. 전국여성단체전은 부산 매화팀, 기관·동호인 단체전은 바꿈기우회가 우승했다. 임재경 부산시바둑협회장은 “전국 최장 전통의 바둑대회로서 위상을 재확인했다. 올해는 부산 출신 아마 선수들이 약진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