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불혹’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전·현 단원 특별한 무대

40주년 기념일인 23일 연주회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5-16 19:15:50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악단 역사에서 의미있는 5곡
- 메들리로 엮은 초연곡 선보여
- 선배 지휘·연주자 현역과 호흡

문턱을 낮춘 ‘쉬운’ 공연과 전문가 수준의 ‘아카데믹한’ 작품의 공존을 목표로 내세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국제신문 지난 1월 23일자 18면 보도)이 올해 ‘하이라이트급’ 무대를 선보인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 225회 정기연주회 ‘불혹의 나이, 100년을 꿈꾸며…’를 무대에 올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국악단 창단 40주년 기념 음악회로 정확히 창단 40년째 되는 기념일에 열린다.
오는 23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창단 40주년 기념 제225회 정기연주회를 여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이번 공연은 과거의 선배 단원과 현재 단원이 함께 꾸미는 창작 무대라는 점이 특징이다. 이전에도 선배 지휘자와 함께 무대에 오른 적은 있지만 선배 연주자까지 함께 나서 현역 단원과 호흡을 맞춘 것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김영동 국악단 제2대 수석지휘자, 김정수 국악단 제1대 예술감독, 단소 장명화 전 단원, 가야금 장혜숙 전 단원 등이 출연하고 배양현 국악단 제4대 수석지휘자가 사회를 맡는다.

이동훈 국악단 예술감독은 “40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지금까지 만들었던 업적들을 강조하고 싶어 이전의 단원과 함께하는 무대를 꾸몄다”며 “불혹을 발판으로 삼아 미래의 100년으로 나아가자는 뜻으로 무대 제목을 지었다. 올해 레퍼토리 중 가장 중요한 무대 중 하나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연주곡은 ▷김창환이 작곡한 ‘1984… 그날의 시작’ ▷김희조 작곡의 ‘단소와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단소수상곡’ ▷김영동의 ‘단군신화’ ▷역대지휘자와 함께하는 민요 모음곡 ▷이정호 작곡의 ‘국악축전 미래’ 등이다. 이 중 김창환 작곡 ‘1984… 그날의 시작’은 국악단 40년 역사에서 의미 있는 곡 5개를 뽑아 메들리로 엮은 초연곡이다. 원곡을 바탕으로 하되 새로운 악기를 추가하면서 익숙한듯 새로운 분위기를 선사한다.

이 예술감독은 “국악단이 만들어진 목적 중 하나가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의 음악으로 새롭게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그 점에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100여 곡 이상의 창작곡이 보유하고 있어 전국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 무대도 대부분 창작곡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주춤했지만 앞으로는 창작관련 시도를 확대하는 기조를 더 명확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악단 관계자들도 특별한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정년을 앞둔 김혜진 악장은 “39년을 국악단에 몸담았다. 이곳에서 예술가로서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다. 특히 악장으로 40주년 행사를 맞이해 의미가 더 깊다”며 “50주년 행사도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부지휘자는 “27년 단원 생활보다 부지휘자로 일한 6개월이 더 정신없이 바빴다. 이렇게 많은 ‘잔발의 움직임’ 덕에 국악단이 40년동안 이어질 수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50년, 100년 이어 갈 수 있는 악단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84년 5월 23일 창단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에 이어 국악단 중에서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긴 역사를 갖고 있다. 전문연주자 70여 명이 소속돼 있으며, 전통음악 계승과 발전, 창작음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5. 5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6. 6[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7. 7"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8. 8트럼프 “韓 알래스카 안 해도 괜찮다…더 청구하면 돼”
  9. 9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10. 10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3. 3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4. 4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2. 2"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5. 5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6. 6“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7. 7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8. 8"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9. 9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10. 10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1. 1‘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2. 2[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3. 3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4. 4[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5. 5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6. 6“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7. 7“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8. 8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9. 9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10. 10‘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1. 1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2. 2[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6. 6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7. 7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8. 8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9. 9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10. 10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미리보는 제31회 BIFF
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자현-꾸지 않는 꿈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일 (음 8월 21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30일 (음 8월 20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할아버지·아버지·본인·아들까지 정쟁으로 죽은 김제겸의 글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