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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BIKY 내달 10일 개막…프리미어 상영 늘리고 ‘클래식’ 섹션 신설

BIKY-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06-24 19:40:20
  •  |   본지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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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이사진·집행위원 기자간담회
- 내년 20주년, 방향성·운영 정비
- 편수 줄였지만 작품 밀도 높여

- 어린이 영화사 중요감독 특별전
- ‘클래식’ 첫 주인공은 소마이 신지

이사진·집행위원 교체 등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가 올해 공동체에 초점을 맞춰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 열린 제19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기자간담회 현장. 이현정(오른쪽) 집행위원장과 이상용 수석 프로그래머가 올해 축제에 대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BIKY 제공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인디플러스에서 제19회 BIKY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현정 집행위원장과 이상용 수석프로그래머가 이 자리에서 올해 BIKY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올해 BIKY는 오는 7월 10~14일 영화의전당과 중구 유라리광장 및 BNK부산은행 아트시네마 모퉁이극장에서 열린다.

제19회 BIKY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별의 메아리’(위 사진)와 ‘태풍클럽’ 스틸컷.
이 집행위원장은 “내년 20주년을 앞두고 전반적인 방향과 운영을 재정비하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월 BIKY는 이 집행위원장 취임을 시작으로 이사진·집행위원·프로그래머 등을 교체하는 등 조직을 정비했다. 공모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를 지낸 이상용 수석 프로그래머를 선임했다. 올해는 34개국 113편(장편 30편, 단편 83편, 프리미어 80편)이 상영된다. 지난해 상영작(163편, 프리미어 124편)보다 줄었지만 전체 상영작 대비 프리미어 편수 비율을 높여 밀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섹션명 등을 대폭 개편한 점이 큰 특징이다. 연령별로 ‘BIKY 키즈’ ‘BIKY 유스’ ‘BIKY 유스 플러스’ 등으로 섹션명을 명료하게 개칭했으며 대표 프로그램인 ‘레디~액션!’은 기존 틀과 선정 방식을 유지하되 상영작 편수를 늘렸다. 또 포스터 공모전은 이전까지는 특정 슬로건이나 주제를 걸고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레디~액션!’ 본선 상영작의 트리트먼트를 읽고 영화에 대한 상상을 포스터로 표현하도록 방식을 바꿨다.

영화제 기간 오뚜기·파파존스의 푸드트럭, 일삼공티 블록봇으로 구성된 체험놀이 부스가 마련되며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밴드· 댄스·마술 공연이 열린다. 또한, 한국 영화 상영작을 늘렸고 짧은 러닝타임으로도 긴 여운을 주는 애니메이션을 각 섹션에 고루 분배했다.

어린이·청소년 영화사에 이정표를 세운 감독의 특별전인 ‘BIKY 클래식’ 신설도 눈에 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일본 소마이 신지 감독이다. 1980·90년대 어린이 청소년 가족 이야기를 특유의 스타일로 다뤄 온 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이사’ ‘태풍클럽’이 상영된다. 이 수석 프로그래머가 “꼭 모셔 오고 싶던 영화”라고 강조했다. 상영 후 함께 대화를 나누는 ‘BIKY 클래스’도 마련된다.

무료 야외상영작인 ‘달빛극장’은 최근 작을 엄선해 여름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섹션에서는 ▷로봇드림(파블로 베르헤르, 2023) ▷슈퍼키드 헤일리(라스무스 A. 실버르센, 2023) ▷아르고 원정대:꼬마영웅 패티의 대모험(데이빗 알루, 2024)이 상영된다.

학술행사인 BIKY 포럼(7월 12일)에서는 암스테르담 아이필름뮤지엄 영화교육 네트워크 관리자 마르그릿 코넬리우스가 참석해 세계적 아카이브 구성 과정 등에 대해 설명한다. 조준형 한국영상자료원 선임연구원이 토론에 나선다.

청소년(만 16~24세)을 대상으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한 다양한 영상 투사 기법, 아이디어의 시각적 표현법을 알려주는 ‘빛의 마법:청소년 미디어 아트 프로젝션 맵핑 워크숍’(7월 6~7일)도 열린다. 현직 감독의 멘토링 프로그램(7월 13일)에서는 신연식 장우진 김대환 윤가은 감독 등이 함께한다.

제19회 BIKY 개막작은 ‘별의 메아리’(파트릭 보아빈, 캐나다)다. 지난해 독일슐링겔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에 초청받은 작품이다. 어느 날 사고로 동생이 사라지자 이를 외계인 소행이라 생각한 형이 동생을 찾아다니는 이야기다. 이 수석 프로그래머는 “상실과 애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인 동시에 그리움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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