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특집다큐 산사의 전우들(KBS1 오전 10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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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의 전우들’ 한 장면. KBS 제공 |
1950년 6·25 전쟁이 터졌다. 개전 직후 국군과 유엔군은 순식간에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고 수많은 아군이 죽거나 다쳤다. 전쟁 통에 이들을 치료할 병원도 없었고 전사한 아군을 안치할 곳도 찾기 힘들었다. 그때 경남 양산 통도사와 부산 범어사가 산문을 열고 이들을 맞이한다. 통도사는 다친 군인을 치료하는 야전병원으로 변신했고, 범어사는 전사한 국군 장병을 안치하는 전몰장병유해안치소가 되어 산문을 개방했다.
그러나 이 사연은 묻히고 잊혔다. 2018년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는 과정에서 통도사의 오래된 건물에 남은 낙서 등이 중요한 근거가 돼 이 소중한 이야기는 발굴된다. 통도사와 범어사는 최근에야 공헌을 인정받아 국가현충시설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