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탐구 집(EBS1 밤 9시 55분)
경기도 화성에 야구에 진심인 부부가 집을 지었다. 남편은 롯데 팬, 아내는 두산 팬으로, 시즌이 시작되면 응원 소리로 집안이 들썩인다. 그만큼 야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집을 작은 야구장으로 만들었다. 이 집을 설계한 건축가 역시 사회인 야구팀 감독을 할 정도로 팬이다. 이왕 짓는 거 특이하게 짓자 마음먹었다는 부부. 그런데 구장을 꿈꾸며 무심코 그려본 집 도면이 건축가의 1차 설계도와 놀랍도록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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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탐구 집’ 한 장면. EBS 제공 |
두 사람이 집을 야구장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공들인 건 마당이다. 그라운드 모양에 천연 잔디까지 하려니 예산이 부족해 집 면적까지 줄였다. 마당의 곡면에 맞춰 데크를 깔아 관중석을 만들고, 게스트룸 대신 더그아웃이라 불리는 반 야외공간까지 넣었다. 아이 방은 야구장의 VIP 라운지 같은 느낌이 들도록 돌출된 모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