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선통신사선, 260년 만에 日 본토 입항한다

국립해양유산硏이 복원한 선박

  •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
  •  |   입력 : 2024-07-30 18:36:03
  •  |   본지 1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부산문화재단, 31일 부산 출발
- 대마도 거쳐 내달 시모노세키로
- 예술단, 기항지마다 다양한 공연

조선 시대 한일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선이 260년만에 일본 본토에 입항한다. 부산문화재단은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2018년 복원한 조선통신사선(船)이 다음 달 21일 일본 시모노세키에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조선통신사선이 일본 본토에 닿은 것은 1763~1764년 계미사행 이후 처음이다.
오는 8월 21일 일본 시모노세키항에 입항할 예정인, 복원된 조선통신사선 모습. 국제신문 DB
올해 조선통신사 행렬은 31일 부산에서 출발한다. 같은 날 대마도로 입항하는 배는 다음 달 8일 이키, 16일 아이노시마를 거쳐 21일 시모노세키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번 항해는 조선통신사 11차 이후 항로를 재현한 것으로, 직선거리 기준으로 572㎞(왕복)다. 복원된 조선통신사선은 길이 27.07m, 너비 9.54m, 높이 3.19m 149t규모의 목선으로 최대 69명이 승선할 수 있다. 1811년 대마도로 향했던 조선통신사 행렬 이후 212년 만에 지난해 대마도까지 운항했으며, 올해는 처음으로 일본 본토까지 항해한다.

부산문화재단은 조선통신사선이 도착하는 기항지마다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우선 다음 달 3일과 4일 대마도에서는 이즈하라항 축제와 연계해 행렬 재현 행사를 펼친다. 하루 3번 선상박물관을 열어 현지 시민을 대상으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전한다. 부산풍물패 사물놀이, BWC김해성무용단, 부산태극취타대 등 부산에서 건너가는 60여 명의 예술단은 현지에서 한국 정서와 미감이 담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처음으로 기항하는 이키시에서는 다음 달 10, 11일 선상 박물관을 운영하고 선상 공연을 펼친다.

시모노세키에서는 입항식, 행렬재현 행사에 앞서 오는 8월 23일 조선통신사 사업 20주년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마치다 카즈토 쓰시마조선통신사역사관장이 ‘시모노세키에 온 마지막 조선통신사’로 강연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국립해양유산연구소 홍순재 학예연구사,부산문화재단 조정윤 생활문화본부장 등이 역사·문화적 관점에서 조선통신사를 들여다본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입항식을 시작으로 행렬재현 퍼레이드, 한일 문화교류 공연이 이어진다.

출항에 앞서 30일 오후 7시30분 부산 동구 조선통신사역사관과 영가대 일원에서는 조선통신사선 무사 항해를 기원하는 해신제가 열렸다. 이경희 조선통신사요리연구회장이 복원한 상차림 등 1719년 조선통신사 신유한이 쓴 ‘해유록’을 토대로 당시 행한 해신제를 재현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는 “올해는 대마도의 이즈하라항 축제 60주년이자 시모노세키와 조선통신사 교류 사업을 한 지 20주년을 맞은 해”라며 “국립해양유산연구소와 협업하여 조선통신사선이 작년에 이어 또 한 번 대한해협을 건넌게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3일 (음 9월 3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