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석원 감독 부산시향 데뷔무대…테마는 ‘서사’

내달 6일 문화회관 취임 연주회

  • 정인덕 기자 iself@kookje.co.kr
  •  |   입력 : 2024-08-19 19:53:27
  •  |   본지 1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피아니스트 코르산티아와 협연
- 슈트라우스·리스트 곡들도 선봬
다음달 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홍석원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 ‘프렐류드(Prelude)’를 무대에 올리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산문화회관 제공
부산시립교향악단이 홍석원(사진) 예술감독 체제 아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부산시향은 다음달 6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612회 정기연주회 ‘프렐류드(Prelude)’를 무대에 올린다. 홍석원 제12대 부산시향 예술감독 취임 연주회와 제15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메인콘서트Ⅳ’를 겸해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홍 예술감독이 정식으로 부산시향을 처음 이끄는 무대다. 그는 최수열 전 예술감독 후임으로 지난달 부산시향에 부임했다. 2020년과 지난해 객원지휘로 부산시향과 공연한 바 있다. 부산시향 관계자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시설 정비 등으로 다음 달에 취임 연주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우선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로 시작한다. 이 곡은 베토벤이 1809년 작곡했고, 1811년 초연했다. 서양 음악 사상 최고 피아노 협주곡으로 손꼽힌다. 3악장으로 구성되며 40여 분 연주된다. 이 곡은 조지아 출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코르산티아와 협연한다.

협연자 알렉산더 코르산티아. 부산문화회관 제공
홍 감독은 “부산마루국제음악제 무대를 겸해 진행되는 만큼 실력 있는 외국인 아티스트와 공연하게 됐다”며 “통상 곡을 정할 때 서로 협의해 진행한다. 대중성을 갖춘 곡이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피아노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고, 화려한 곡인 만큼 시작하는 분위기에 잘 어울릴 것 같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 모음곡도 연주된다. 이 곡은 1911년 초연된 오페라 ‘장미의 기사’ 수록곡을 편곡한 형태다. 최수열 전 부산시향 예술감독은 재임 중 슈트라우스의 작품을 심도 있게 조명했다는 평을 받는다. 마지막 곡은 리스트의 교향시 제3번 ‘전주곡’이다.

홍 감독은 “베토벤의 ‘황제’를 연주한 뒤에는 서사를 담으려 했다. 슈트라우스는 최 전 감독이 재임 기간 공들인 작곡가다. 그 업적을 존중하고 계승한다는 뜻을 담았다”며 “이어지는 곡은 리스트의 전주곡으로,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부산시향의 성과를 바탕으로 화려한 시작을 열어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흐름이나 관객 반응 등을 고려하면 슈트라우스가 마지막에 오는 것이 맞지 않나 싶지만, 서사를 위해 뒤집어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1982년생으로 서울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베를린국립음대 한스아이슬러 지휘과, 같은 대학 최고연주자과정 지휘과를 졸업했다. 한국인 최초로 오스트리아 티롤 주립 오페라극장 수석 카펠마이스터를 맡았다. 부산시향은 1962년 창단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오케스트라다. 지난 몇 년에 걸쳐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는 평가가 많다. 예술감독은 부산시향의 예산과 정기공연 기획 등 행정·예술 전체를 총괄한다. R석 2만 원 S석 1만 5000원 A석1만 원 B석 5000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3. 3[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4. 4[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5. 5“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8. 8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9. 9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10. 10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 1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2. 2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3. 3[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4. 4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5. 5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6. 6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7. 7국힘 이소희 의원, 첫 국정감사서 ‘일일 우수의원’
  8. 8與 김용민 “자리 탐하려 정치한것 아냐”…李 대통령에 반박 해석
  9. 9[2026 국감 브리핑] 정진욱 “이전지역인재 의무채용, 꼼수 방지 위해 예외 조항 재검토해야”
  10. 10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1. 1한화 김승연 회장 “한화DNA로 난관 뚫어내자”
  2. 2“농지 전수조사 내용 궁금하면 직접 물어보세요”
  3. 3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4. 42030년엔 로봇용 D램, 20배 증가 전망…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호재’
  5. 5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6. 6배달 문화 자리 잡으면서 불만도 급증… 5년여 간 소비자 상담 9430건
  7. 7삼양사, 최근 3년 반 동안 공정위 과징금 가장 많이 매겨져
  8. 8"국세 체납액 116조원 돌파…미납에 따른 가산세 급증"(종합)
  9. 9동남권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 부울경 스타트업 11곳 IR 데모데이
  10. 10‘개 식용 종식’ 순조롭게 진행… 농가 1537곳 중 1339곳 문 닫아
  1. 1경남도, '걸으면서 느끼는 단풍 여행지' 4곳 소개
  2. 2[속보]임은정 광주중수청장 “중수청 1호 감찰 대상 돼 안타깝고 서글퍼”
  3. 3[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4. 4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5. 5551명에게 고금리 대출 불법 대부업자 2명 실형
  6. 6윤호중 행안부장관,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 감찰 지시
  7. 72027학년도 대입 수시, 지역인재·지역의사제 전형 전년대비 40% 지원 증가
  8. 8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9. 9'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10. 10울산마라톤대회 참가자 열 탈진 등 증세로 무더기로 병원 이송
  1. 1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2. 2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3. 3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4. 4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7. 7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8. 8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9. 9“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10. 10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박지은- little talk-Venice
김지효-우리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자화상 /최은지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2일 (음 9월 2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8일 (음 8월 2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2일
주말의 BIFF- 2026년 10월 9~11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생육신 남효온이 가을 강변의 풍경을 읊은 시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