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영화도시 부산, 인센티브 활성화·관광산업 연계로 경쟁력 키워야”

AFCNet 20년 기념 세미나

  • 김미주 기자 mjkim@kookje.co.kr
  •  |   입력 : 2024-10-09 18:31:0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글로벌 영상 제작 트렌드’ 주제
- 제작도시로서 부산의 매력 점검
- “타깃시장과 비전 명확히 해야”

‘부산은 해외 영화·영상 제작진에게 얼만큼 매력적인 도시인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인 지난 6일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열린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2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 현장. 토론에 나선 부산영상위원회 양종곤 사무처장이 발언하고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 글로벌 영상 제작 분야의 세계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아 세미나를 열고 글로벌 영상 제작 트렌드 속 부산을 점검해보는 자리가 이어졌다.

대표적인 행사는 벡스코 제2 전시장에서 지난 6일 열린 AFCNet 20주년 기념 특별 세미나 ‘변화하는 글로벌 영상 제작분야의 탐색과 전망’이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BIFF 기간 마련한 행사로,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 20여 회원국이 부산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세미나를 비롯한 관련 현장에서 유명 시리즈나 영화의 자국 촬영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전쟁’이 세계적으로 심화하고 있다고 강조됐다. 제작진이 현지에 머물며 지출한 비용의 일부를 돌려주는 ‘인센티브’ 지원제도는 제작비를 절감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요소인데, 부산을 포함한 국내 인센티브 제도는 세액 공제나 현금보다 행정 지원에 치중된 현실 또한 비중 있게 거론됐다.

특히 지난 6일 세미나에서 2021년 HBO의 인기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의 촬영 유치로 1800억 원 넘는 지역 경제효과를 얻은 캐나다 앨버타 주의 캘거리 시 사례 발표에 관심이 쏠렸다. 사례발표는 캘거리경제개발위원회 창조산업 루크 아베제도 부사장이 맡았다. 캘거리 시가 속한 앨버타 주는 촬영 유치가 폭발적 성공을 거두자 1000만 달러의 세액 공제(인센티브) 상한선을 없애고, 지역 인력 고용과 물품 구입 등 몇 가지 조건을 지키면 한도 없이 소비금액의 22%를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유인책을 내세웠다.

정부 차원에서 교육 및 인력 양성을 전폭 지지하고, 팬데믹으로 촬영 편수가 급감했을 때는 영화·시리즈에 국한하지 않고 예능 게임쇼 등 제한을 두지 않은 유치전을 벌였다.

캘거리는 도시와 자연경관을 동시에 보유한 점에서 부산과 비슷하지만, 인센티브 금액이나 인프라 면의 글로벌 경쟁력은 부산을 압도한다. 부산은 금액 혜택보다는 행정 지원에 방점을 둔다. 루크 부사장은 “행정 지원도 물론 중요하지만, 제작진이 부산에서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끔 하는 게 먼저”라며 “호텔 레스토랑 등 다른 산업과 연계해 숙박 할인 같은 서비스를 내세워도 좋고, BIFF 기간 부산을 찾는 해외 관계자와 별도 시간을 마련해 시 차원에서 부산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팸투어도 적극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의 크리에이티브 산업 미디어 컨설턴트 올스버그(Olsberg)·SPI 레온 포드 이사는 부산이 어떤 시장을 노리는지 분명한 비전을 먼저 세워야 한다고 했다. 올스버그·SPI는 인센티브를 통한 촬영 유치가 지역에 어느 정도 경제효과를 주는지 분석하는 기관이다.

그는 “제작진을 유치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센티브일 수밖에 없다. 인센티브를 투자로 접근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부산이 어떤 시장을 노리고 어떤 강점이 있는지 보여줘야 한다. OTT 플랫폼 발달 등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해외 콘텐츠를 볼 수 있으니 국내 유명한 영상 프로젝트 촬영을 부산에 유치해 해외에 알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근교산&그너머] <1485> 경북 영주 ‘무섬길’
  3. 3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4. 4“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5. 5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6. 6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7. 7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8. 8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9. 9“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10. 10조선의 궁인데…이름도 옷도 서양식 K-사극, 판타지 세계관 확장 통할까
  1. 1곽규택 “산은, 대한항공이 통합 LCC 부산 설립 거부시 호반지원해야”
  2. 2신천지 의혹 역풍 휩싸인 김민석…계파갈등 격화(종합)
  3. 3전재수 시정 첫 행감…국힘, 기관장 인선 등 파상공세 예고
  4. 4부울경 全 국회의원 회생촉구 서명…노동청, 지광 출석 요구
  5. 5“왜 사회적 지탄 대상 되려하나” 김대식, 지광에 회생 동의 촉구
  6. 6양당 모두 400억 토해낼 위기..선거법 개정 화두로
  7. 7김대식, 조작기소법 졸속 처리…“부산글로벌특별법도 조속 처리해야”
  8. 8‘내란 부정’ 국힘 김태규 제명촉구 결의안 국회 본회의 의결
  9. 9與 ‘조작기소특검법’ 5일 처리 추진…국힘 “모든 안건 필버”(종합)
  10. 10국힘 “미래기금, 총선용 사금고” 민주 “세수 변동 대비 안전장치”
  1. 1비스텝 원장 6개월 공석 될 판…내년 사업 어쩌나
  2. 210월 세계 선박 발주량 반토막…韓 점유율은 22% ‘존재감’
  3. 3철새도래지서 즐기는 하이엔드 커피
  4. 4고속철도 통합 이후 하루 32만 명 탑승… 전년 동기보다 12.6% ↑
  5. 5쿠팡 Inc 올해 누적적자 2조 육박 ‘역대 최대’(종합)
  6. 6벡스코 ‘26분 정전’ 원인은 합선…노후 전력설비 개선 추진
  7. 7대양전기공업 배당성향 30%로…주주가치 제고
  8. 8美 의회 장악 민주, AI 규제하나…韓 반도체 업계 촉각
  9. 930대그룹 美 계열사 10년새 232% 급증
  10. 10가상자산 소득 2029년부터 과세…정부, 또 '2년 유예' 결정
  1. 1“북항돔 공모사업 목숨 걸고…” 전재수 시장 완수 의지 밝혀(종합)
  2. 2부산불꽃축제 숙박비 2배가 기본…여전한 ‘바가지’(종합)
  3. 3태종대 명물 다누비 사라지나…市, 대체 운송수단 검토
  4. 4尹 선거법 2심도 ‘당선 무효형’…형 확정 땐 국힘 397억원 반환(종합)
  5. 5“양산 충렬사·현충시설 관리인, 10년 연속 특정인 선발 특혜”
  6. 6[속보]만취 승용차로 가게 돌진, 현장에 차 두고 집에서 자던 40대 검거
  7. 7기장 리조트 참사 시공사 대표 중형 구형
  8. 8“제조업 AI 전환 적극적 추진…‘부산의 심장’ 활력 되찾겠다”
  9. 9전남광주 순천대·경북 경국대 ‘지역의대’ 신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1월 5일
  1. 1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2. 2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3. 3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4. 4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5. 5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6. 6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7. 7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8. 8MLB 애틀랜타 김하성, 퀄리파잉 오퍼 못 받아
  9. 9[뭐라노] 롯데가 스마트 야구를?
  10. 10박항서 향해 “김치맨”…태국 관중들 인종차별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자연에는 길흉이 없다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알쏭달쏭 한자어 오독 소동 外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 마리 해슬리-Gymnopedies(짐노페디)
배미정-나무에 기대어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극락암 벚나무 /홍종원
곰 두 마리 /황인숙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250만 넘은 ‘치이카와’ 4주째 1위…브래드 피트 ‘하트 오브 비스트’ 2위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5일 (음 9월 26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1월 4일 (음 9월 2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깊어가는 가을에 밤하늘 별을 읊은 이덕무의 시
조선 중기 문신 김인후가 소쇄원 단풍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