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오후 7시30분 기념무대
- 위트컴 장군 기리는 창작오페라
- ‘푸른 눈의…’ 갈라 무대 선보여
부산에서 공연 문화의 새 장을 연 ‘유U;콘서트’가 제200회 공연을 맞았다. 국제신문이 2006년 시작한 유; 콘서트는 그날 그 시각 그곳에 가면 좋은 공연을 볼 수 있다는 인식을 널리 확산하면서 부산·울산·경남을 대표하는 정기 상설 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신문과 영화의전당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200회 한밤의 유U;콘서트를 개최한다. 유U;콘서트는 원래 ‘한낮의 휴(休)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2006년 4월 18일 출발했다. 20년 가까운 세월 매달 참신한 기획으로 다양한 장르의 친근한 공연을 진행했다. 일상에서 예술·문화를 향유하려는 욕구가 높아지던 시기에 등장해 신뢰받는 공연 브랜드로 성장했다.
초기에는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주로 공연했다. 이어 공연장소는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롯데호텔부산 아트홀 등을 거쳐 현재는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200회에 이르기까지 유:콘서트에는 다채로운 음악인이 거쳐 갔다. 조관우(2010) 금난새(2012) JK김동욱(2014) 김범수(2016) 양희은(2017) 윤종신(2018) 박현빈(2022) 변진섭(2023)…. 클래식 음악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예술인이 무대에 섰다. 클래식과 국악 가요 재즈 뮤지컬 등 장르 또한 다양했다. 활력 있는 기획으로 꾸준히 공연을 펼치며 많은 고정 관객을 확보하고 부산 공연 문화를 이끈 점에서 유U;콘서트 200회는 뜻깊다.
200회를 기념한 이번 공연은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날(오는 11일)이 있는 달인 만큼 추모의 의미도 함께 담아 공연을 기획했다.
1부는 리차드 위트컴 장군의 삶을 기리는 창작 오페라 ‘푸른 눈의 선한 사마리안’ 갈라 콘서트가 펼쳐진다. 이 오페라는 국제신문 오상준 총괄본부장이 2022년 5월 위트컴 장군 40주기 추모식을 맞아 펴낸 같은 제목의 책을 부산대 조희주 (음악학과) 명예교수가 작곡하고 김문홍 극작가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완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갈라 무대는 소프라노 황신녕, 테너 양승엽이 출연하며 최민경이 피아노를 연주한다. 연주곡은 ▷우리 장군님, 우리 장군님 ▷뜨거운 가슴으로 부산을 품다 ▷사랑 ▷젊은이의 희망 등 이 창작 오페라의 대표곡으로 골랐다.
2부는 지난 4월 창단한 국제신문교향악단(KSO)의 공연이다. 지금까지 오충근 KSO 예술감독이 공연을 지휘해 왔는데, 이번에는 백동훈 KSO 부지휘자가 처음으로 KSO단원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창원대 겸임교수와 동아대 외래교수로 활동하는 바이올린 김주영이 협연한다. 연주곡은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 작품 49’ ▷존 윌리암스의 ‘쉰들러 리스트’ ▷베토벤 교향곡 제5번 C단조 작품 67 ‘운명’ 4악장 등이다.
백동훈 부지휘자는 “KSO 부지휘자로 처음으로 인사 드리는 무대다. 1부 추모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 웅장한 곡을 선정했다”며 “KSO가 출범한지 오래된 악단이 아닌 만큼 단원간의 앙상블과 하모니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안하게 공연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