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세계 오지탐험, 음악 도전…다양한 경험이 지혜로”

국제아카데미 21기 22주차 강연-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4-11-21 18:33:47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190개국서 나를 만나는 여행 즐겨
- 매일 2시간은 새로운 경험에 할애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청년 시절에 청년같이 살았고, 중년 시절은 중년같이 살았죠. 그렇게 삶에 충실했더니 노년이 얼마나 아름답고 향기로운지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이 오지 여행에서 얻은 새로운 경험의 가치에 대해 말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종근
오지 탐험가, 주한엘살바도르 명예 영사, 부산문화회관 후원회장, UN평화기념관 명예 홍보대사, 음악애호가…. 여러 명의 인물을 언급하는 것이 아니다. 평생 하나를 성취하기도 어려울 것 같은 이 호칭들은 모두 도용복(82) 사라토가 회장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다.

도 회장이 국제아카데미 강연자로 나서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풀었다. 지난 20일 오후 7시 롯데호텔 부산 펄룸에서 열린 ‘국제아카데미’ 21기 22주 차 강연에서 그는 ‘음악이 있는 세계 문화 기행’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불경일사(不經一事)면 부장일지(不長一智)’란 말이 있습니다. ‘한 가지 경험이 한 가지 지혜를 만든다’라는 뜻인데요. 저는 이 말을 참 좋아합니다.”

도 회장의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단연 ‘도전’이다. 이날 강연에서도 그는 새로운 일에 뛰어들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그가 들려준 유년기와 사업, 여행, 음악 등을 아우르는 파란만장한 삶의 궤적은 ‘도전하라’는 외침을 증명하는 듯했다.

도 회장은 세계 오지를 누비는 탐험가다. 원한다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여유를 갖췄음에도 유독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만을 고집한다. 여행을 새로운 경험을 쌓는 공부로 여기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의 비싼 호텔이나 좋은 식당에도 가봤지만 결국 남는 게 없더라고요. 여행은 단순히 뭔가를 보러 가는 것이 아닙니다. 남들과 다른 경험을 하고 나를 만나는 것이 여행입니다.”

50세가 되던 해부터 세계 곳곳을 누비기 시작한 지도 어느덧 30여 년. 그가 찾은 국가의 수는 190여 개국에 이른다.

도 회장의 도전은 여행에 그치지 않는다. 음악 애호가로도 유명한 그는 2019년 3월 UN참전국 용사를 기리는 의미에서 ‘UN참전국 송(Song)’을 직접 작사했다. 같은 해 7월 7일에는 본인의 77세를 기념하며 음악가인 세 딸과 함께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77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날 도 회장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작사한 노래를 들려줬다. “여러분, 제가 6년만 더 살면 88세가 됩니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공부해서 6년 뒤 ‘88 콘서트’를 개최하고 싶습니다.”

그는 지금도 하루 최소 2시간은 새로운 경험을 쌓는 데 할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도 배우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매 순간을 소중하게 보내야 합니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다 보니 아직도 새 머리칼이 돋아난다”며 “이번엔 어떤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해볼지 고민 중”이란 농담으로 1시간 20분에 이르는 강연을 마친 도 회장. 여든둘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는 여전히 새로운 삶의 궤적을 그려가고 있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6. 6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0. 10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4. 4‘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5. 5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6. 6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7. 7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8. 8[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9. 9[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10. 10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 DMZ 사고 조사 지연…연휴 일파만파(종합)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아레나 지을때까지 땅 텅텅? 임시 야외 공연장 활용안 부상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6. 6‘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7. 7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8. 8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부산지하철노조 쟁의 가결…조정 거쳐 내달 파업 예고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5. 5[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6. 6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7. 7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8. 8[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9. 9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0. 10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아카데미 직행표’ 두고 세계 13편 경쟁…12편 프리미어 상영
한국문학관 기행
부끄러움 없는 삶, 오늘 우리에게 성찰을 던지는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정답 없는 가족의 기록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인간 빈자리 차지한 반려 로봇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얼마나 알고 있나요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장승택-ayered Painting P60-11
이소윤-sky above,river below,and birds between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빨래 /심여혜
잡는 법 /김만옥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인턴’, ‘오디세이’ 제치고 정상…허진호 감독 ‘암살자(들)’ 예매율 1위
‘오디세이’ 6주 연속 1위 질주, 역대 외화 관객 수 7위 올라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8일 (음 8월 18일)
오늘의 운세- 2026년 9월 23일 (음 8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침 산안개를 읊은 조선 전기의 문신 월헌 정수강
추석 때 사람들 만나 술 마시며 시 읊은 조선 중기 권벌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