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감독은 나, 스태프는 AI…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6일 개막

영화의전당 주최, 올해 첫 회…경쟁작 15편·초청작 7편 상영

  • 김현주 kimhju@kookje.co.kr 김태훈 기자
  •  |   입력 : 2024-12-01 19:27:0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관련 분야 전문가 참여 포럼도
- 산업의 미래·윤리문제 등 탐구

AI(인공지능) 기술로 만든 영화는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줄까.
AI 기술로 만든 국내외 영화 22편을 상영하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가 오는 6~8일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제 경쟁 부문 진출작 ‘멸망의 시’ 스틸컷. 영화의전당 제공
AI의 영역이 실생활에서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고 있다. 창작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문화예술도 마찬가지다. 명령어를 입력하면 AI가 원하는 이미지를 그려주고, 글을 쓰며, 영상을 만드는 시대다. 특히 전문 창작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영화·영상도 AI 기술로 누구든 쉽게 만들 수 있게 돼 시민의 영상 향유권이 넓어졌다. 다만 딥페이크 등 이에 따른 부작용도 상당해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하다.

영화의전당이 AI로 만든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의미 있는 영화제를 연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6~8일 소극장에서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BIAIF)’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영화제는 AI 기술로 만든 영화를 상영하고,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AI 영화의 현주소를 짚는 자리로 마련된다.

영화제에는 경쟁작 15편과 초청작 7편이 상영된다. 경쟁작은 지난 8월부터 공모를 통해 접수된 100여 편의 작품 중 15편을 추렸다. 경쟁작은 ▷삶과 죽음 ▷환경과 생명의 존엄성 ▷삶의 불안과 존재의 의미 등 3개 주제로 나뉘며 한국과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영화가 참여했다. 경쟁작 심사는 캐나다국립영화위원회 리처드 코미어 총책임자와 매사추세츠공대(MIT) 미디어랩의 팻 파타라누타폰 박사, 베니스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초청된 ‘아파트:리플리의 세계’를 연출한 채수응 감독이 맡는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경쟁작 ‘Fractal Love’ 스틸컷.
오는 6일 오후 6시30분 열리는 개막식의 개막작은 AI 프로그램 ‘런웨이 젠3’으로 제작한 영화 ‘더 가디언’이 선정됐다. 사고를 겪은 트럭 운전사가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서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는 독창적인 스토리와 첨단 기술의 영상이 인상적인 작품으로, 이미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해 주목받았다. 이 외에 인간과 기계의 관계나 인류 문명 멸망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초청작 6편도 인상적이다.

또 이번 영화제에서 주목할 행사는 3개 섹션으로 구성된 콘퍼런스다. AI 기술로 제작한 영화의 미학적 의미는 물론 AI 활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와 윤리적 이슈 등을 폭 넓게 다루며 영화와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갈 미래를 전망하는 자리로 준비됐다. 세션은 ▷AI 기술과 영화 제작의 과정을 조명하는 ‘AI가 바꾸는 영화 세상:새로운 지평과 도전’ ▷AI를 활용한 창의적 예술 제작 사례를 탐구하는 ‘AI와 창작의 만남:영화, 이미지, 음악, 그리고 스토리의 혁신적 접근’ ▷AI 기술 혁신에 따른 영화의 저작권 보호와 윤리적 과제 등을 논의하는 ‘유네스코 영화 창의 도시 포럼’ 등이 진행된다. 포럼에는 영화 제작가와 감독, AI 연구개발자, 학계 및 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한다.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 경쟁작 ‘뉴 월드 프로젝트’ 스틸컷.
AI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행사에 실시간 AI 통역 설루션 ‘이벤트캣(EventCAT)’을 도입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 기술은 관객이 언어의 장벽 없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통역 자막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양한 국적의 영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술이어서 국제 영화제의 나갈 길을 모색하는 수단으로 주목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dureraum.org) 참조.

영화의전당 김진해 대표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와 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영화산업의 미래를 탐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5. 5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6. 6“‘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7. 7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8. 8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9. 9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10. 10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4. 4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5. 5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6. 6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7. 7국감 후반 ETF·부동산 사찰 의혹 쟁점…김현지 증인 채택 두고는 여야 신경전
  8. 8‘조희대 탄핵’ 민주당 “당내 의견수렴…국감 이후 살피겠다”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9. 9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0. 10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1. 1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2. 2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3. 3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8. 8[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9. 9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0. 10‘법조 파트너’ 격상돼 로펌행…수사정보 유출 ‘카르텔’ 우려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5. 5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6. 6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7. 7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8. 8[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9. 9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10. 10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강동윤-Pixelated Oasis
윤상건-Creatur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9일 (음 9월 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5일 (음 9월 5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