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홍보전략 수립이 영화마케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

방소영 영화마케팅사협회장

  • 이원 기자 latehope@kookje.co.kr
  •  |   입력 : 2024-12-09 19:35:03
  •  |   본지 17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유튜브·틱톡 등 통한 홍보효과 커
- 영화별로 차별화된 전략도 필요
- 사회 전반 관심두고 시야 넓혀야

“저희가 홍보하는 ‘조명가게’가 오늘 공개되고, 어제 제작발표회를 했다. 행사가 오늘이나 내일이었으면 문제가 될 뻔했다.”

방소영 영화마케팅사협회장이 영화의 주 타깃층인 20, 30세대의 영상 소비 행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이원 기자
지난 4일 만난 영화마케팅사협회 방소영 회장은 자신이 홍보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조명가게’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발표로 전 국민이 불안의 밤을 보내고 맞은 4일은 한국 영화 흥행의 모멘텀이 되길 바랐던 ‘소방관’과 ‘1승’의 개봉일이기도 했다. 이에 방 회장은 “영화와 관계된 모든 분들이 공을 들여서 만들었고, 한국 영화가 위축된 분위기에서 개봉하고 영화인들의 기대도 컸기 때문에 개봉을 앞두고 이런 일이 터져 속상하다”는 마음을 전했다.

영화홍보마케팅사 올댓시네마에 이어 현재 위티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방 회장은 지난 9월 영화마케팅사협회장으로 선출됐다. 2013년에 설립된 영화마케팅사협회는 총 28개사, 130여 명의 전문영화마케터 회원들이 가입된 단체다. 소속 회원들이 우리가 영화관에서 보는 거의 모든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 회장은 올해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데드풀과 울버린’ ‘슈퍼배드4’ ‘조커: 폴리 아 되’ ‘모아나2’ ‘무파사: 라이온 킹’, OTT 콘텐츠 ‘강남 비-사이드’ ‘조명가게’ 등 다양한 화제작을 작업했다.

그녀는 영화 관객의 주요 타깃층인 20, 30세대의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소비하는 행태 자체가 깊이 있게 빠져든다기보다는 짧은 것을 보고 정보를 얻으려 한다. 또 영화의 경우 확신이 없으면 영화관에 오지 않는다”며 “확실히 유튜브나 틱톡 등을 통한 홍보 효과가 제일 크다. 그래서 영화를 홍보하는 숏폼, 롱폼 콘텐츠의 아이디어를 내고 구성이나 스크립트를 쓰는 것도 중요해졌다.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는 팝업 홍보의 콘셉트를 짜는 것도 중요하다”고 코어 타깃층의 마케팅 전략을 설명했다. 더불어 “단순 소비 영상으로 홍보가 되지 않는 작품도 있다. 예를 들어 지난해 작업한 ‘오펜하이머’의 경우 내용에 대한 이해가 중요했기 때문에 메시지로 접근했다”고 영화별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짜고 있음을 전했다.

최근 영화뿐만 아니라 OTT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화마케터에 대해 서도 관심이 남다르다. 방 회장은 “면접을 보러 오는 분들이 영화 홍보와 보도자료를 쓰는 일부분만 생각하신다.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의 기반이 되는 홍보 전략을 짜는 것이 영화마케터의 가장 중요한 업무다. 한 작품당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을 작업하는데 영화별로 타깃을 설정하고, 전략을 짜는 기획 과정이 진짜 중요하다”며 예비 지원자들이 영화마케팅 실무 전반에 대해 이해하길 바랐다. 또한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보고, 사회 현상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며 넓은 시야를 갖길 충고했다. 무엇보다 직업 자체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이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이 원활해야 한다는 것도 강조했다.

한편 관객 수 감소에 따른 영화계의 위기감은 홍보마케팅사에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내년뿐만 아니라 내후년까지 걱정하고 있다. 특히 한국 영화 작품 수가 적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사의 이야기를 듣고 우리 협회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3. 3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4. 4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5. 5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5. 5“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6. 6“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7. 7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8. 8[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9. 9[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0. 10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5. 5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6. 6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7. 7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8. 8‘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9. 9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0. 10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4. 4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5. 5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6. 6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7. 7“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8. 8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9. 9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10. 10“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시인 최원준의 음식문화 잡학사전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갓김치 음식
한국문학관 기행
바람처럼 자유로운 김홍신 문학을 ‘건축언어’로 표현한 공간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비밀이 사라진 섬, 농담으로 건네는 회한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커넥티드’…9.5 대 1 뚫은 신인 작가 10팀 한자리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아이마다 다르게 자라는 이유 外
실크로드 연구자이자 간첩 ‘깐수’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송현화-Magic Airs
지나-마음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곰 두 마리 /황인숙
시간이 지나고 보니 /설상수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치이카와’ 3주째 정상…관객 200만 돌파 올해 열 번째 영화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9일 (음 9월 19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8일 (음 9월 18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이여가 가을 보름달을 바라보며 읊은 시
지리산 연곡사를 찾아 시 읊은 매천 황현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