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 거제, 가을 낭만기행(EBS1 밤 9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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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기행’ 한 장면. EBS 제공 |
사진작가 김재욱이 아름다운 늦가을 거제의 풍경을 찾아 떠났다. 먼저 닭과 용처럼 생겨 이름이 붙었다는 거제도의 중심 계룡산. 3.54㎞에 달하는 모노레일을 타고 산을 오르면 한려해상의 수려한 경관과 함께 펼쳐지는 억새 능선을 만날 수 있다. 은행나무가 호수를 둘러싼 동화 같은 풍경의 동부 저수지는 샛노란 단풍길 따라 호젓하게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호수의 오리배에 올라타면 동심마저 되살아난다. 거제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는 별학산의 유자밭이다. 제철을 맞아 샛노란 유자가 탐스럽게 열렸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이맘때면 수확이 한창이다. 잡초뿐이던 산속에 들어와 직접 밭을 일궜다는 이춘우 씨를 만나 일손을 거들고, 직접 담근 유자청을 발라 구운 유자돼지갈비까지 맛보고 나면 이보다 더한 힐링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