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8일째 전 세계 1위 시청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4일 글로벌 OTT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6일 베일을 벗은 ‘오징어 게임2’는 공개 9일째인 지난 3일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TV쇼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부터 8일 연속 1위 기록이다. 한국, 일본, 미국을 비롯 총 80개국에서 여전히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일 발표된 넷플릭스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12월 넷째 주(23∼29일) 비영어권 TV 목록에서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 6800만 뷰를 기록, 넷플릭스 작품 초연 주에 가장 많은 시청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22년 ‘웬즈데이(Wednesday)’ 시즌 1의 5010만 뷰였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시즌1에서 보여준 참신함과 날카로운 주제 의식을 잃었다고 혹평했다. 지난달 미국의 영화·드라마 콘텐츠 평점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점수 82%(100% 만점 기준), 일반 시청자 점수 60%를 기록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시리즈다. 시즌1의 전 세계 대흥행에 힘입어 시즌2도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오는 5일(현지시간) 열리는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최우수 TV시리즈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황동혁 감독과 이정재가 시상식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