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AI 접목한 ‘디지털 로케이션’ 구축…부산영상위, 제작도시로 도약 천명

작년 영화·영상제작 12년내 최저

  • 김태훈 기자 hiro@kookje.co.kr
  •  |   입력 : 2025-01-07 19:14:57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아시아권 연계 국제공조도 확대

국내 영화·영상 시장 위축으로 지난해 부산 로케이션 작품이 12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부산영상위원회가 새로운 촬영 유치 전략으로 ‘부산 로케이션 이니셔티브(Busan Location Initiative)’를 추진해 눈길을 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내부에 구축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의 LED 월(Wall). 생성형 AI를 통해 만들어낸 배경을 재생하면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다.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7일 영상위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4 촬영 지원 결산’ 결과 지난해 영상위의 지원을 받은 작품은 74편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촬영 편수(118편)보다 37%나 줄어든 것으로, 2012년(61편) 이후 12년 만에 최저 기록이기도 하다. 촬영 일수 역시 2023년(728일) 보다 18% 감소한 594일로 집계됐다.

부산은 그동안 로케이션 명소로 이름을 날려왔다. ‘국제시장’ ‘베테랑’과 같은 1000만 영화부터 ‘파친코’ ‘스위트홈’ 등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은 OTT 드라마까지 수많은 작품을 낳았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진 원인으로는 국내 영화·영상 시장의 위축을 꼽을 수 있다. 매년 60편씩 만들어지던 신작은 지난해 20편도 제작되지 못했고, 방송사도 비용이 많이 드는 지방 촬영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에 영상위는 ‘부산 로케이션 이니셔티브’를 해법으로 내놓았다. 단순한 로케이션 장소가 아닌 ‘제작 도시’로서 면모를 갖춰 더 많은 작품이 부산을 찾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핵심은 ‘디지털 로케이션’ 사업이다. 영상위는 그간 조성한 버추얼 스튜디오에 생성형 AI를 접목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은 매력적인 자연환경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교도소나 병원, 수중 세트 같은 특수 목적의 스튜디오가 없어 작품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AI가 만든 배경을 LED 월을 통해 재생하면 시공간을 초월한 다양한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작품 유치에 유리하다.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도 추진한다. 특히 아시아 감독과 부산 제작사를 매칭하는 ‘A+B프로젝트’를 확대해 국제 공동제작 활성화에 나선다. 영상위 관계자는 “지난 2년간 A+B프로젝트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영화의 부산 촬영 유치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 영화 르네상스 펀드’도 계속해서 운영한다. 지역 영화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부산시, 솔트룩스벤처스가 함께 조성 중인 총 233억 원 규모의 펀드로, 일부는 부산에서 촬영한 작품에 투자해 지역을 무대로 한 작품을 늘리기로 했다. 강성규 부산영상위원장은 “지금의 위기는 예견된 상황이었기에 부산만의 차별화된 촬영 유치 전략을 세우는 데 집중했으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3. 3“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4. 4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5. 5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6. 6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7. 7“‘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8. 8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9. 9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10. 10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1. 1“통합 진에어, 처음 취지대로 부산 이전해야”
  2. 2“‘재정빨대’ 사과 바라시니 사과” 秋 순직 소방관 빈소 발언 파장(종합)
  3. 3박철우 서울공소청장 “李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 검토한 적 없다”
  4. 4퐁피두 중단에 국힘 박수영 1인 시위…시민사회 “토건 논리 부활 시도” 반발
  5. 5[속보] 강화도 해안서 '北 유실 추정' 대인지뢰 또 발견…이달에만 4번째
  6. 6이 대통령 지지율 3주만에 반등한 37.3%…민주 36.2%·국힘 40.9%
  7. 7李 “부마와 5·18정신, 헌법에 담아야” 국회 논의 촉구
  8. 8[속보]‘재정 빨대’·사과 논란 추미애, 국감서 소방관들에게 재차 사과
  9. 9국힘 박수영, 퐁피두 백지화에 1인 시위…”도시 경쟁력 높일 기회 날려“
  10. 10김민석 ‘조희대 탄핵’ 밀어붙이나…국힘 “강행 땐 李 마지막 날”
  1. 1부산 돼지국밥 톱3 ‘민락동 수변최고·신평동 영진·용호동 합천’…미식 열기 펄펄
  2. 2금감원 공공기관 재지정되나…쇄신안 수위 부산이전 분수령
  3. 3북항환승센터 ‘3.3m 단차’ 갈등, 법원 조정안 확정으로 봉합 수순(종합)
  4. 4돌아온 ‘캪틴큐’, 한정판 위스키…편의점 취향저격 ‘酒목’
  5. 5국제선 유류할증료 또 인상
  6. 6[뭐라노] ‘가덕’ 공사비 상향 문서화 갈등…11월 착공 불투명
  7. 7리밸런싱 유예 ‘부메랑’…국민연금 100일새 182조 증발
  8. 8우리 아이 가을 옷 고민 끝…신세계센텀, 키즈웨어 팝업
  9. 9‘AI 드론’으로 참치떼 찾는다…수산업 AX 대전환 본격화
  10. 10기후부 지원금 다른 잣대…변전소 되고 발전소 안 되고
  1. 1시민공원 인근 또 오염토 나왔다…이번엔 중학교 이전 부지
  2. 2고향사랑기부금 왜 받았나…한 푼도 활용 않는 기초단체들
  3. 3지역사회 ‘국제신문 회생인가’ 법원에 탄원
  4. 4경남도, 추가 교육지원청 신설 대신 제2청사로
  5. 5동남권 최초 외국교육기관, 19일 명지서 착공
  6. 6“돔? 재건축? 미래가치 따져야” “전문가 주도적 역할 부여를”
  7. 7부산 북구, ‘숙등 공유어울림파크’ 내년 4월 개관… 지역 랜드마크 도약 기대
  8. 8부산 서구 산복도로 노후 주택가 주차난 환경개선 3곳 추진
  9. 9[한 손 뉴스] 12·12 때 숨진 김오랑 중령, 고향 김해에 추모공원 조성
  10. 10해임 억울해 모금한다더니…초등제자 성추행 벌금 납부(종합)
  1. 1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2. 2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3. 3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4. 4‘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5. 5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6. 6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7. 7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8. 8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9. 9[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10. 10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우리은행
얼굴에 담긴 이야기
물극필반(物極必反)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응원하고 함께하는 마음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일상 언어에서 찾은 삶의 방향 外
쉽게 따라 배우는 걷기명상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강동윤-Pixelated Oasis
윤상건-Creatur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경비원 /박필상
자화상 /최은지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누적 180만 넘긴 ‘극장판 치이카와’ 2주 연속 정상…예매율도 1위
팬덤의 힘 ‘극장판 치이카와’ 1위로…암살자(들) 근소한 차 2위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20일 (음 9월 10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19일 (음 9월 9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4일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13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유배객 자암 김구의 눈에 비친 남해의 가을 바다
신라 말 고운 최치원이 비 오는 가을밤에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