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극단적즐거움’이 오는 8, 9일 일터소극장(부산 동구 범일동)에서 첫 장편 연극 ‘하숙집’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국순봉이 극작과 연출을 맡았고, 배우 오혜정 김명수 김호현 이보람 전수진 강연우 김다현 박창학 신서영 김지훈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서울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는 미숙이 돈을 잃어버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하숙집에는 고시생과 가수 지망생, 공장에서 일하는 청년, 다방 종업원 등이 세 들어 살고 있다. 꿈을 좇아 낯선 서울에 모인 이들은 한 가족 같은 사이다. 어느 날 미숙이 아끼던 300만 원을 잃어버린다. 하숙생 중 누군가의 소행이 유력한 상황. 미숙은 경찰을 동원해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극단이 창단 5년 만에 선보이는 첫 장편 창작극이기에 의미가 깊다. 극단적즐거움은 2020년 지역 대학생과 직장인들이 뜻을 모아 만든 아마추어 극단으로, 지난해 첫 단편 창작극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원작이 있는 공연만 해왔다. 극단 오혜정 대표는 “취미로 연극을 시작한 이들이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장편 창작극을 소화할 정도로 역량을 키웠으며, 관객과 소통하는 연극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균일 3만 원. 010-2006-6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