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문화회관 ‘한 지붕 두 가족’ 시대 끝

문화회관·시민회관 통합한 조직 개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5-02-12 18:59:36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설→직무 방점… 업무 효율성 제고

(재)부산문화회관이 ‘한 지붕 두 가족’ 체제 탈피를 선언했다. ‘2회관(문화회관·시민회관)’으로 운영하던 조직을 통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문화회관은 지난 11일 조직 개편에 따른 직원 인사 발령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조직 개편의 주요 내용은 기존의 1실(경영기획실) 2본부(문화회관사업·시민회관사업) 체제를 3본부(경영혁신·공연예술·문화융합)로 바꾼 것이다.

이번 조직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시설’에서 ‘직무’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한 것이다. 부산시 사업소였던 문화회관과 시민회관은 2017년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하지만 조직은 각 회관 중심으로 운영됐다. 경영기획실이 전체 경영 업무를 맡는 대신 회관마다 ▷공연 ▷교육 ▷무대예술 ▷시설운영 관련 팀을 운영해 사실상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이어온 것이다.

하지만 개편된 조직은 업무 중심으로 본부와 팀을 나눴다. 공연예술본부는 공연과 홍보(공연예술·고객지원·무대예술팀) 등을, 문화융합본부는 전시 교육 시설운영(문화융합·교육전시·공간운영팀) 등을 맡는다. 또 중대재해처벌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혁신본부 아래 안전관리팀을 신설했다.

문화회관이 2개 회관 조직을 하나로 묶은 것은 재단법인 출범 이래 처음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것은 조직 내 잠재한 갈등 요소를 해소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동안 회관별로 공연 전시 교육 등을 진행하다 보니 사업 연계성이나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고, 인력 활용 부분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2개 회관을 통합했지만 문화회관이란 이름으로 운영돼 시민회관이 상대적 박탈감이나 소외감을 느낀 부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문화회관이 기관 명칭 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조직 개편이 ‘통합 조직’의 발판이란 분석도 있다. 문화회관은 정체성 재정립과 공연장 전문 법인으로 위상 확보 등을 위해 2개 회관을 아우르는 새로운 명칭을 만드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문화회관 관계자는 “그동안 시설 중심으로 운영하다 보니 직원들 사이 갈등이 내재되어 있었고, 이것이 조직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며 “직무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 만큼 인력 운용과 업무 효율성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3. 3‘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4. 4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5. 5‘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6. 6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7. 7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8. 8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9. 9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10. 10매표소 오픈런…레드카펫 ★ 보려 외국인 새벽부터 달려왔다
  1. 1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2. 2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3. 3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4. 4여야, 국감서 알래스카 LNG 사업 집중 추궁
  5. 5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6. 6이 대통령 "북극항로 시범운항 선박 귀항 부산의 미래 깃발, 신경써달라"
  7. 7‘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8. 8[속보]조희대 작심 발언 “국회·대통령은 대법원장 제청에 관여 못 해”
  9. 9부산 민주당 "주진우, 암살자(들) 부산영상위 시사회 사실왜곡 비판"
  10. 10검찰개혁, 중수청장 임명 두고 커지는 집안싸움
  1. 1‘부캉이’는 무태상어 아닌 흑상어…수과원 근접영상 분석 최종 확인(종합)
  2. 2부산 전셋집 1년새 11%↓…매물가뭄 심화에 세입자 울상
  3. 3센텀2지구 속도전…풍산 이전지 주민 경청·토지보상 착수
  4. 4롯데백화점, 업계 첫 외국인 매출 1조 ‘포문’
  5. 5금감원 “AI 해킹 시도 IP 28개 확인”
  6. 6부산 극지해양 전문강사 “현장 능력 키워요”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6일
  8. 8부산 청년기업 ‘DPP(디지털제품여권)’ 국내 첫 상용화
  9. 9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10. 10부산지역 농지 41%, 외지인이 소유
  1. 1실속 없는 ‘국제기구 인증’ 혈세 붓는 기초단체
  2. 2‘경영난’ 태종대 집와이어 재개장…이용료 1만 원 낮췄다
  3. 3부캉이 떠나도 북항 북적이려면…“원도심 접근성 개선을”
  4. 4기장군수실 1층 이전 ‘없던 일로’
  5. 5전기車 높아진 인기에 예산 동나…부산시, 하반기 1520대 더 지원
  6. 6전재수 시장, 소통 행보…사흘 연속 생중계 회의(종합)
  7. 7“침묵하는 대주주, 대화 자리 나서라”
  8. 8부산중수청장 “정치 중립성·수사 독립성 엄격히 지키겠다”
  9. 9박완수 경남도지사 “행정통합 위해 부울 시장 설득”
  10. 10양산시보건소 일반진료 줄인다
  1. 1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2. 2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3. 3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4. 4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5. 5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6. 6“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7. 7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8. 8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9. 9‘손흥민 A매치 한국인 최다 골’ 우즈베키스탄에 2-0 완승
  10. 10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우리은행
미리보는 제31회 BIFF
스타 만나려면 첫 3일·여유롭게 영화 즐기려면 둘째주 공략
얼굴에 담긴 이야기
코 성형과 마음 성형
궁리와 시도 [전체보기]
노동 운동부터 계엄까지…예술로 사회문제 비추다
비바람 견뎌낸 그의 회화…마침내 ‘고정관념 감옥’서 해방
김민우의 인서트 [전체보기]
사랑이 불가능한 시대의 가능한 사랑
환상이 불러일으킨 파국
문화레시피 [전체보기]
‘부산 발레’ 낙동강 타고 새 물길 열다
붉은 빛 조명, 배우·합창단의 호연…눈앞에 다가온 부산오페라하우스
박현주의 신간돋보기 [전체보기]
약학박사 연륜이 깃든 시조집 外
익숙한 물건에 깃든 삶의 온기 外
박현주의 책 이야기 [전체보기]
노력과 성공은 비례하는가…현대사회 씁쓸한 이면
히말라야 빙하 붕괴로 대참사…더 심각해진 기후 재난
아침의 갤러리 [전체보기]
김지효-우리
박세연-Find Your Brave
이 한편의 시조 [전체보기]
기다림의 미학 /윤종순
빨래 /심여혜
주말 영화 박스오피스 [전체보기]
역사 왜곡 논란에도 ‘암살자(들)’ 정상…애니 ‘극장판 치이카와’ 예매 1위
추석 연휴 ‘암살자(들)’ 정상…2위 ‘타짜: 벨제붑의 노래’
오늘의 운세- [전체보기]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7일 (음 8월 27일)
오늘의 운세- 2026년 10월 6일 (음 8월 26일)
오늘의 BIFF [전체보기]
오늘의 BIFF- 2026년 10월 7일
조해훈의 고전 속 이 문장 [전체보기]
아름답게 억새 핀 모습 읊은 조선 중기 문신 이정형
조선 중기 문신 택당 이식이 가을의 찬 기운을 읊은 시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