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문화 이끈 텔레비전 이야기
- 텔레비전이 시작한다/변우민, 변지원 지음/지식의날개/1만6000원
안방의 텔레비전 앞에 모여 앉은 가족들이 채널 주도권 경쟁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각자 방에서 스마트폰으로 OTT를 통해 취향에 맞는 프로그램을 보는 세상이다. 이렇게 텔레비전의 시대는 막을 내린단 말인가. 텔레비전의 황금기에 드라마 스타로 활약한 배우 변우민과 방송대학TV OUN 채널을 통해 고등교육을 실시해 온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변지원 교수, 두 남매가 함께 한국의 텔레비전을 기록한다. 늘 우리 곁에서 K-문화를 이끌어 주는 동시에 교육의 기능까지 담당했던 텔레비전 이야기.
#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생존력
- 바다의 천재들/빌 프랑수아 지음/발랑틴 플레시 그림/이충호 옮김/해나무/2만2000원
완벽한 거울처럼 주변을 비추는 멸치의 은빛 층,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는 바닷가재와 노화를 역전시키는 해파리, 몸 전체에서 물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상어의 감각, 한 번도 땅을 딛지 않고 세계를 일주하는 앨버트로스…. 물리학자의 시각으로 바다 생물의 경이로운 능력을 탐색하는 책이다. 바다 생물의 매력에 빠진 물리학자 빌 프랑수아는 물리학적인 관점에서 수중 환경의 특성과 그에 적응한 바다 생물이 지닌 생존 기술의 원리를 유머와 비유를 버무려 전달한다. 정교한 기법으로 그린 생생한 그림도 볼거리.
# 韓 트렌드 주도하는 ‘요즘 여성’
- 스물하나, 서른아홉/김난도 외 지음/미래의창/1만6800원
김난도 교수를 필두로 한 트렌드코리아 팀이 대한민국 ‘요즘 여성’을 주목한다. SNS 영상에서 각종 유행 챌린지와 상품을 선보이면서도 시위 현장에 나가 있는 그들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보는 이분법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산업적으로든 국가적으로든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들의 삶 자체를 들여다보았다. 하나로 정의되길 거부하는 2030 여성들은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핫’한 세대다. 패션·뷰티·식품·케어 등 다양한 산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들을 ‘트렌드가 시작하는 출발점’으로서 살펴봤다.
# 눈 감고도 다 볼 수 있는 친구
- 윌리가 보는 세상/두완린 글·그림/정세경 옮김/스푼북/1만5000원
비장애인 애비와 시각 장애인 윌리는 친구이다. 두 아이의 첫 만남은 어색했지만 함께 시간을 보내며 점차 가까워졌고, 서로의 세상을 이해한다. 윌리는 눈이 보이지 않아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세상과 마주한다. 소리로, 냄새로, 촉각으로 세상을 조금 더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본다. 윌리는 애비의 기쁨 분노 슬픔을 가장 먼저 알아본다.
애비는 윌리를 ‘눈을 감고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마법사’라고 생각한다. 제35회 타이완 신이어린이문학상 창작 그림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두완린 작가는 대학 시절부터 장애 아동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 차별·혐오를 없앨 인류애 고민
- 인간 차별/안희경 지음/김영사/1만8000원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세계의 석학을 만나며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글을 써온 저널리스트 안희경이 새롭게 탐구한 주제는 ‘차별’이다. 저자는 20여 년간 이민자로 살면서 차별과 혐오는 혼자 대항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감응할 때 지울 수 있음을 몸소 겪었다. 백인에게 깜둥이라 놀림 받던 한국계 미국인, 임금부터 처우까지 열악한 이주노동자,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는 장애인 등. 직접 만난 사회적 약자의 사연을 풀어냈다. 혐오와 갈등에 대한 국가의 책임과 의무, 지원과 대책은 있는가 질문한다.
# 일상생활서 꼭 알아야 할 법들
- 사회에 나가 처음 만나는 법/장영인 지음/북하우스/1만8000원
젊은 감각으로 세상을 보는 ‘짱변’ 장영인 변호사가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법률 지식을 선별하고 최신 법령을 반영해 설명하는 책. 핵심 법률 상식을 정확히 알고 있었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음에도 일이 커져 복잡한 상황에 휘말리는 의뢰인들을 보면서 이 책을 썼다.
‘직장 생활을 할 때’ ‘집을 구할 때’ ‘결혼 또는 이혼을 준비할 때’ ‘인플루언서 활동을 할 때’ 등 총 4부로 구성했다. 법에 취약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삶에서 마주하는 중요한 상황에 필요한 법률 지식과 실전 조언을 쉽고 정확하게 풀어냈다.
# 반 고흐의 예술철학이 담긴 편지
- 위로하는 예술가/빈센트 반 고흐 편지/김한식 옮김/민음사/2만4000원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상처 입은 영혼들을 달래주는 예술이 아닐까요? 그리고 당신과 나처럼, 많지는 않아도 여전히 그것을 느끼는 예술가들이 많지 않을까요?” 반 고흐가 1889년 1월 21일 고갱에게 쓴 편지 구절이다. 고흐의 편지는 844통이 전해진다. 이 책은 그의 예술과 삶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편지 75통을 소개한다. 화가로서 한층 성숙해진 아를 시절에서, 고갱과의 불화로 자신의 귓불을 잘라낸 사건으로 생레미 요양원을 거쳐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의 편지들이다. 그림 170점도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