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폈는데 매화꽃 다 폈는데
봄 햇살 감춰놓고 바람은 왜 저럴까요
오소소 조막손 꼬옥 잡고 매달려 떠는 꽃잎
첫눈에 비친 세상 물색없어 어떡하나
꽃의 미련 못 버려 숨어있던 겨울고집
꽃잎도 눈을 뜨는 아픔 비로소 꽃이 된다
3월, 봄뜻이 완구하여 매화꽃이 만발하사 하얀 눈밭처럼 보이는데 바람은 아직 꽃이 만발해지는 봄에게 곁을 완전히는 내어주기 싫은가 봐요.
시인의 시선은 겨울고집에도 머물렀네요!
오소소 조막손 잡고 매달려 떠는 꽃잎 제 품에 꼬옥 안고서 눈 뜨는 아픔을 겪는 꽃잎과 시샘 꽃샘추위 모셔 와 청명 일에 빚은 절기주 청명주 한잔 권하고 싶은 이 마음 어찌할까요.